초여름 밤 수놓을 영화음악의 향연, 목포 해관 1897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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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립교향악단, 18일 원도심 역사 공간서 '시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개최… 전석 무료

목포시립교향악단이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직접 다가가 수준 높은 문화예술의 향기를 전하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해 지역 사회와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목포시립교향악단은 오는 6월 18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목포 원도심의 상징적인 복합문화공간인 '해관 1897'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성대하게 개최한다고 밝혔다.
■ 원도심에 울려 퍼지는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
이번 찾아가는 음악회는 평소 바쁜 일상과 물리적인 거리 등으로 인해 클래식 공연장을 직접 찾기 어려웠던 원도심권 거주 시민들과 목포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품격 있는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딱딱하고 엄숙한 분위기의 전문 클래식 전용 홀을 벗어나, 시민들이 매일 오가는 친숙한 도심 속 열린 공간에서 오케스트라의 생생한 연주를 들려줌으로써 일상 속에서 문화와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는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침체된 원도심 거리 전역에 새로운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스크린의 감동을 다시 한번, 다채로운 영화음악 메들리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클래식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대중들도 아무런 부담 없이 편안하게 즐기고 공감할 수 있도록,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유명 '영화음악(OST)'을 중심으로 전체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구성했다는 점이다.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는 화려한 오프닝 곡 ‘20세기 폭스 메들리’를 시작으로, 남녀노소 모두를 환상의 세계로 안내할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명곡들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이어 아련한 향수와 감동을 자아내는 명작 ▲시네마 천국, 꿈과 사랑을 노래하는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 가슴을 울리는 서정적인 멜로디의 ▲가브리엘의 오보에(영화 '미션' OST), 그리고 진한 여운을 남기는 로맨스 영화 ▲러브 어페어 등 제목만 들어도 가슴이 뛰는 다양한 영화 속 불후의 명곡들이 목포시립교향악단의 정교하고 아름다운 연주로 새롭게 태어난다. 스크린을 통해 느꼈던 진한 감동과 시각적 기억들이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청각적 자극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속에 다시 한번 깊게 아로새겨질 예정이다.
■ 역사와 예술이 숨 쉬는 공간, '해관 1897'의 재발견
이번 음악회가 열리는 장소인 '해관 1897'은 그 자체로도 매우 깊은 역사적,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1897년 목포항 개항과 함께 설치되어 해관(세관) 업무를 보던 역사적인 공간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곳으로, 목포의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숨결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원도심의 핵심 랜드마크다.
100년이 넘는 시간을 묵묵히 버텨온 붉은 벽돌의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그 주변의 아늑한 야외 공간이 이번 오케스트라 공연의 환상적인 천연 무대 배경이 된다. 근대 역사의 숨결이 깃든 공간에서 현대의 대중적인 영화음악이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울려 퍼지는 묘한 대비와 조화는,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듯한 신비롭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할 것이다. '해관 1897'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단순한 역사 유적지를 넘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살아있는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그 가치를 다시 한번 확고히 입증하게 될 것이다.
■ 일상에 지친 시민들을 위한 특별한 문화 위로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은 이처럼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의 다채로운 라이브 연주를 전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제적인 부담이나 예매의 번거로움 없이, 목포 시민은 물론 이곳을 찾은 관광객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가벼운 발걸음으로 자유롭게 현장을 찾아 음악회를 만끽할 수 있다.
목포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평소 클래식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시민들이 오케스트라의 선율을 보다 친근하고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대중적인 영화음악 프로그램으로 꼼꼼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포 근대 역사의 중심이자 원도심의 상징적인 열린 공간인 해관 1897에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으로 잊지 못할 영화음악의 진한 감동과 위로를 듬뿍 나누는 특별하고 행복한 초여름 밤의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초대의 말을 덧붙였다. 바쁜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줄 음악의 마법이 목포의 밤을 아름답게 물들일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