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 '무상 생리대' 국비 확보… 광주 유일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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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지역 내 공공시설 56곳에 무상 지급기 전면 설치… 여성 건강권 보장 앞장

뜻하지 않은 긴급 상황에서 생리대가 없어 곤란을 겪거나, 경제적인 이유로 필수 보건 위생용품인 생리대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여성들을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선 것이다. 특히 북구는 중앙정부의 정책적 움직임에 발맞춰 대규모 국비를 확보하는 등 광주 지역 내에서 독보적인 복지 행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 성평등가족부 시범사업 광주 유일 선정… 국비 2억 4천만 원 '잭팟'
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는 성평등가족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야심 차게 공모한 ‘공공생리대 지원 시범사업’에서 광주광역시 관내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최종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14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성평등가족부의 시범사업은 올해 초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생리대 가격의 거품 문제와 여성들의 경제적 부담을 공개적으로 지적한 것을 계기로 기획되었다. 누구나 생활 속에서 필요할 때 눈치 보지 않고 부담 없이 생리대를 이용할 수 있는 '여성 친화적 보건 환경' 조성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지난 4월부터 전국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 광주 북구를 포함해 전국에서 단 12개 지자체만이 이번 시범사업의 혜택을 받게 되었다. 북구는 이번 공모 선정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통해 총 2억 4천여만 원에 달하는 막대한 국비를 성공적으로 확보했다. 이는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 부담을 덜고, 지역 여성들을 위한 인프라를 단기간에 획기적으로 확충할 수 있는 든든한 종잣돈이 될 전망이다.
■ 도서관부터 체육시설까지 56대 신규 확충… 오는 7월부터 누구나 '무상'
북구가 이번에 확보한 2억 4천여만 원의 국비는 오롯이 지역 여성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사용된다. 구는 이 예산을 투입해 관내 방문객이 많고 접근성이 뛰어난 주요 공공시설 곳곳에 '무상 생리대 전용 지급기' 56대를 새롭게 설치할 계획이다. 생리대라는 물품의 특성상 예고 없이 찾아오는 긴급한 생리 현상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잦은 공공도서관, 문화센터, 종합체육시설, 그리고 청소년 수련시설 및 문화의 집 등이 주요 설치 대상지로 꼽힌다.
새롭게 도입되는 56대의 무상 생리대 지급기는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쳐 다가오는 7월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전면 개방되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북구는 단순히 기기를 설치하는 일회성 행정에 그치지 않고, 시설별 수요와 이용 빈도를 정기적으로 꼼꼼하게 모니터링하여 생리대 물량이 소진되기 전에 즉각적으로 보충하는 등 체계적인 사후 관리 시스템을 가동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기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이 빈 자판기 앞에서 발길을 돌리는 헛걸음이나 당혹감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의 세밀함을 더할 예정이다.
■ 정부 정책보다 무려 6년이나 앞섰다… 2020년부터 싹 틔운 선견지명
이번 공모 사업 선정이 단순히 운이 좋아서 얻어걸린 결과가 아니라는 점은 북구의 과거 행적을 통해 여실히 증명된다. 북구는 중앙정부가 본격적으로 나서기 훨씬 이전인 지난 2020년부터, 지자체 자체 예산을 과감하게 편성하여 '여성 생리대 무상 지원사업'을 독자적으로 선도해 온 훌륭한 이력을 자랑한다. 정부의 시범 사업보다 무려 6년이나 앞서 여성 건강권의 중요성을 통찰하고 선제적으로 움직인 것이다.
북구는 이미 북구청사를 비롯해 일곡도서관, 운암도서관, 북구문화센터, 북구종합체육관 등 지역의 거점이 되는 주요 공공시설 10곳에 선도적으로 무상 생리대 자판기를 설치해 성공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6년간 축적된 기기 운영 노하우와 주민들의 생생한 피드백, 그리고 물품 관리 데이터는 이번 국비 사업을 유치하는 심사 과정에서 북구만의 독보적이고 강력한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기존에 운영 중인 10대의 지급기에 이번 국비 사업으로 신규 설치되는 56대가 더해지면, 북구 관내에는 총 66개의 촘촘한 '무상 생리대 지원 망'이 구축되어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는 여성 복지 선도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된다.
■ "일상의 불안과 불편 지운다"… 여성 보건 복지의 롤모델로 도약하는 북구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려는 북구의 이러한 뚝심 있는 행보는 팍팍한 지역 사회에 따뜻한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생리용품은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물품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사적인 영역으로만 치부되어 공공의 지원에서 다소 소외되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북구의 이번 대규모 공공생리대 지원망 확충은 이러한 낡은 사회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이번 뜻깊은 성과에 대해 “이번 공공생리대 지원 시범사업은 지역 주민들, 특히 여성과 청소년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갑작스러운 당혹감과 불편을 말끔히 해소하고, 누구나 경제적 제약 없이 필요할 때 안심하고 생리대를 사용할 수 있는 든든한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강력히 추진하는 핵심 사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문 청장은 “우리 북구가 전국 그 어느 곳보다 선제적으로 앞장서서 추진해 온 기존의 무상 생리대 지원사업 경험과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이번 국비 사업에 적극적이고 유기적으로 접목시키겠다”며, “주민들의 실질적인 체감 만족도를 최고조로 높이고, 전국 지자체가 본받을 수 있는 여성 건강권 보장의 완벽한 롤모델을 만들어내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