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관광단지 50년의 기억' 한권의 책으로 집약... '그래도 보문이더라'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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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 ‘그래도 보문이더라’ 발간
대한민국 제1호 관광단지인 보문관광단지의 탄생과 성장 과정, 그 공간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기록 출판물

[경주=위키트리]이창형 기자=경북 경주의 '보문관광단지' 50년의 시간이 한 권의 기록으로 집약됐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대한민국 관광 1번지이자 국제관광의 중심지로 자리해온 보문관광단지 개장 및 공사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의 후속 기록화 사업으로 공동집필 출판물 '그래도 보문이더라'를 발간했다.
이 책은 대한민국 제1호 관광단지인 보문관광단지의 탄생과 성장 과정, 그 공간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기록 출판물이다.
관광·건축·조경·호텔 분야 전문가·시민 27인이 집필해 보문관광단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다양한 시선으로 조명했다.
책에는 보문관광단지 조성 과정과 대한민국 관광산업 초기의 기록을 비롯해 현재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옥으로 사용되고 있는 육부촌의 건축사적 가치, 경주호텔학교와 경주월드 등 보문을 둘러싼 공간과 사람들의 기억이 담겼다.
또한 2025년 진행된 ‘그때 그 보문, 그 시절 경주’ 추억 수기 공모전 선정작을 함께 수록해 시민들의 생생한 기억과 향수를 기록했다.
이번 출판물은 단순한 기념서 발간을 넘어 대한민국 관광의 출발점 중 하나였던 보문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POST-APEC 시대 보문관광단지의 미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는 기록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보문관광단지는 1979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를 계기로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국제회의와 관광·문화 행사의 중심지 역할을 이어왔으며,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다시 한번 국제관광도시 경주의 상징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2026년에는 PATA 행사가 47년 만에 다시 경주에서 개최되며 의미를 더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김남일 사장은 “이번에 발간한 책은 보문관광단지 50년의 시간을 기록하고 다음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공동의 아카이브”라며 “보문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추억으로, 새로운 세대에게는 경주 관광의 역사와 가치를 전하는 기록으로 남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대한민국 관광반세기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출범, 2025년 보문관광단지 지정 50주년, 공사 설립 50주년을 맞아 '보문관광단지 헤리티지 브랜드화 및 마케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그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다양한 기념행사와 아카이빙 사업 등을 진행했다.
보문관광단지 내 한국관광1번로 신설, ‘육부촌’ 경북산업유산 지정, 경북 4대정신과 공사 이미지를 연계한 대표 엠블럼과 캐릭터 개발, 50주년 기념 세미나 개최를 통해 보문관광단지 헤리티지 브랜드화 마케팅에 대한 중요성 및 관심도를 증대시켰다.

특히 지난해에는 1975년 대한민국 1호 관광단지로 지정된 경주 보문관광단지 5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를 발행했다.
기념우표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컨벤션센터로 건립된 육부촌(현 공사 사옥)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가진 보문호 및 보문관광단지 전경이 담겼다.
특히 육부촌은 1979년 세계 40여 개국, 2천여명의 대표들이 모인 제28차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 워크숍을 개최한 대한민국 관광역사의 살아있는 현장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작년 12월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됐다.
보문호는 50년간 신혼여행지와 수학여행지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아온 관광명소로 보문관광단지에 반세기 관광 역사를 추억하고 새로운 관광 50년을 향한 희망과 기대를 표현하기 위해 기념우표 주제로 선정됐다.
김남일 사장은 “보문관광단지는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초석을 다지며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관광역사의 산실인 만큼 이번 책자 발간은 담다른 의미가 있다"며 “1979년 PATA 총회 경주 워크숍으로 시작된 한국 관광 컨벤션의 헤리티지가 2025년 경주 APEC 및 ‘2026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 경주 개최 등으로 세계속의 관광단지로 재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