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약속 지켰다…'월드컵 역전골' 오현규, 유퀴즈 장면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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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년간 준비해서 당당히 등번호 달고 오면 된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베식타시)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등번호 없는 예비 선수였던 4년 전의 다짐이 월드컵 본선 역전골로 돌아오자 당시 오현규의 포부를 담았던 '유퀴즈' 방송 장면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 무대에 서겠다는 약속을 현실로 만든 데 이어, 첫 경기부터 한국의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오현규가 지난 11일(현지 시각)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 경기에서 역전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오현규가 지난 11일(현지 시각)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 경기에서 역전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 뉴스1

유퀴즈 측은 12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과거 오현규가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의 방송 화면을 공유했다. 제작진은 "4년 전, 2026 북중미 월드컵 때 등번호 달고 뛰겠다 약속한 오현규 선수가 해냈다"며 격려의 글을 올렸다. 이어 "체코전 역전골의 주인공! 오서방 오현규 선수 월드컵 첫 득점 축하!"라는 문구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오현규에 대한 다양한 응원이 쏟아지기도 했다. 온라인 공간에서는 그라운드 위에서 약속을 증명해낸 오현규를 향한 아낌없는 찬사와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오늘 너무 멋있었어요. 첫 월드컵 골 축하드려요", "당당히 등번호 달고 역전골까지 보여준 오현규 선수! 월드컵 끝나고 토크석에서 뵙길", "우리의 자랑 현규", "오현규 선수 너무 멋있어요", "한국 돌아오면 꼭 방송 불러주세요", "오늘 경기 대박이었어요", "오현규 너무 멋있다", "대현규, 갓현규, 빛현규", "시즌 내내 미친 폼 보여주더니!!" 등 다양한 댓글을 달며 기쁨을 나눴다.

4년 전 '유퀴즈'서 공개한 일기장 약속

'유퀴즈' 측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오현규 선수가 출연했던 4년 전 방송 장면. / '유퀴즈 온 더 블럭' 인스타그램
'유퀴즈' 측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오현규 선수가 출연했던 4년 전 방송 장면. / '유퀴즈 온 더 블럭' 인스타그램
'유퀴즈' 측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오현규 선수가 출연했던 4년 전 방송 장면. / '유퀴즈 온 더 블럭' 인스타그램
'유퀴즈' 측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오현규 선수가 출연했던 4년 전 방송 장면. / '유퀴즈 온 더 블럭' 인스타그램
이날 유퀴즈 측이 소환한 오현규의 과거 발언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현규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대표팀의 훈련 파트너이자 등번호가 없는 예비 선수 자격으로 카타르 현지 일정에 동행했다. 대회 종료 후 유퀴즈에 출연한 오현규는 월드컵 기간 중 직접 작성한 일기장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의 일기장에는 '앞으로 4년간 준비해서 당당히 등번호 달고 오면 된다. 꼭 해내자 현규야. 이제 시작이다'라는 다짐이 적혀 있었다. 예비 선수라는 아쉬운 상황 속에서도 4년 뒤 열릴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정식 국가대표로 활약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유퀴즈 측은 오현규가 당시 약속한 대로 당당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출전해 월드컵 데뷔골까지 기록하자 이를 발 빠르게 축하했다.

체코전 역전 결승골과 고열 투혼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오현규가 지난 11일(현지 시각)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역전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는 모습. / 뉴스1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오현규가 지난 11일(현지 시각)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역전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는 모습. / 뉴스1

실제로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 시각)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전반전에 체코에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동점골에 힘입어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35분 황인범이 올린 크로스를 오현규가 정확하게 받아 결승 헤더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특히 경기 후 오현규의 숨은 투혼이 알려져 대중의 주목을 더했다. 오현규는 경기 직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오늘 뛸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정말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현지 취재를 통해 오현규가 경기를 앞두고 38도에 달하는 고열에 시달리면서도 출전을 강행해 이뤄낸 결실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유튜브, 연합뉴스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