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체코 꺾었다…대한민국 2-1로 극적인 '역전승' (2026 북중미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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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5분 오현규 역전골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황인범이 12일(한국 시각)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후 대표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는 모습 / 뉴스1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황인범이 12일(한국 시각)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후 대표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는 모습 / 뉴스1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치러진 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 대 1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3점을 챙기며 조별리그 첫발을 순조롭게 뗐다.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 대 0으로 누른 개최국 멕시코와 함께 승점 3점으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에 두는 3-4-2-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이강인과 이재성이 2선을 맡았고, 황인범·백승호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이기혁-김민재-이한범 3백 체제로 꾸렸다.

전반전은 한국이 주도권을 쥐고 흘렀다. 이강인의 중거리 슈팅, 이한범의 헤더, 손흥민의 연속 슈팅이 체코 골문을 위협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후반에도 분위기는 한국 쪽이었다. 황인범과 손흥민이 잇달아 결정적 장면을 만들었으나 체코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오히려 후반 14분, 롱 스로인 상황에서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헤더골을 허용하며 먼저 실점했다.

홍 감독은 즉각 카드를 꺼냈다. 후반 17분 이재성을 빼고 황희찬을 투입한 데 이어, 손흥민과 이태석 대신 오현규·엄지성을 넣으며 공격 비중을 높였다.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22분, 황인범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35분에는 교체 투입된 오현규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강한 슈팅으로 역전골을 꽂아 넣었다.

체코도 동점을 노리며 반격을 이어갔지만, 한국은 김승규의 결정적 선방과 안정적인 운영으로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홍 감독은 후반 39분 황인범·백승호를 빼고 김진규·박진섭을 투입하며 중원 안정을 꾀했고, 결국 한 골 차 우위를 끝까지 지켜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방송 인터뷰에서 "첫 경기 어려운 경기였는데 승리해 기쁘다. 선수들 포기하지 않고 승리해 팀에 굉장히 긍정적인 효과다.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후반 동점 상황에서 맞이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에 대해서는 "계속 우리가 골 넣을 수 있으니 플레이하도록 이야기했다. 포지션도 이야기했다. 지키면서 공을 잃지 말라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상대인 멕시코전을 앞두고는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남은 일주일 동안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