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선수에서 미스코리아 무대까지…광주여대 장지안, 새로운 과녁을 겨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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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서비스학과 2학년 재학 중 '2026 미스코리아 전라·광주·제주 선(善)' 수상…8월 코엑스 본선 출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던 손이 이번에는 전혀 다른 무대를 향했다.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 항공서비스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장지안 학생이 지난 10일 전남 해남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26 미스코리아 전라·광주·제주 선발대회'에서 선(善)에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활시위를 놓고 새로운 무대에 서다
현재 양궁 선수로 활동하며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는 장지안 학생에게 이번 수상은 단순한 미인대회 입상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익숙한 길을 걷는 대신 새로운 꿈에 도전하기 위해 광주여자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에 진학했고, 그 도전의 연장선에서 미스코리아 무대에까지 섰다. 양궁 선수로 단련된 집중력과 자기관리 능력이 전혀 다른 분야에서도 빛을 발한 결과였다.
◆양궁과 항공서비스, 두 길을 동시에 걷다
장지안 학생의 이력은 평범하지 않다. 양궁 선수로 활동하면서 동시에 대학에서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쌓고 있다.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는 것만으로도 쉽지 않은 일인데, 여기에 미스코리아 대회 준비까지 더했다.
광주여자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를 선택한 것도 단순한 진로 변경이 아니었다. 글로벌 서비스 역량과 이미지메이킹,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한 선택이었다. 양궁 선수로서 쌓아온 신체적 자기관리 능력에 서비스 분야의 전문 역량을 더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는 것이다.
항공서비스학과에서 배운 이미지메이킹과 커뮤니케이션 교육이 이번 미스코리아 대회 준비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됐을 것이라는 점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학과 교육이 교실 안에서만 머물지 않고 학생의 실제 도전에서 살아 움직인 사례다.
◆해남 홍보사절로, 그리고 코엑스 본선으로
이번 수상으로 장지안 학생에게는 두 가지 새로운 역할이 주어졌다. 먼저 향후 1년간 전라남도 해남군 관광 홍보사절로 활동하게 된다. 미스코리아 지역 선발대회 수상자가 해당 지역의 홍보 역할을 맡는 것은 대회의 전통이지만, 양궁 선수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장지안 학생이 해남을 알리는 얼굴이 된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더 큰 무대도 기다리고 있다. 오는 8월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는 2026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전라·광주·제주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획득했다. 지역 대회를 넘어 전국 무대에서 광주와 전라, 제주를 대표해 경쟁하게 된다. 양궁 선수로서 전국 대회 무대를 경험해온 장지안 학생에게 큰 무대에 대한 두려움은 남들보다 덜할지도 모른다.
◆"교수님들의 격려 덕분…본선에서도 최선 다하겠다"
장지안 학생은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격려와 지도를 보내주신 학과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더욱 키울 수 있었다. 앞으로 열리는 본선 무대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항공서비스학과 관계자는 "장지안 학생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면서도 꾸준한 자기관리와 도전정신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여자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는 국내외 항공사 객실승무원 및 항공서비스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항공서비스 실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이미지메이킹, 서비스 매너 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현장실습과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서비스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는 학과의 교육 방향이 이번 장지안 학생의 수상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됐다.
◆새로운 과녁을 향한 도전은 계속된다
양궁에서 과녁을 맞히는 것은 오랜 훈련과 집중력,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의 담대함이 필요하다. 미스코리아 무대도 다르지 않다. 오랜 준비와 자기관리, 그리고 수많은 시선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장지안 학생은 이미 두 분야에서 그 능력을 증명했다.
8월 코엑스 본선 무대는 또 다른 과녁이다. 전라·광주·제주를 대표해 서는 그 자리에서 장지안 학생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광주여자대학교와 지역 사회의 응원이 그를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