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으뜸 도시 만든다"… 민형배 당선인, 해남 공공산후조리원서 '책임 돌봄'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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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1호점 해남종합병원 방문해 현장 애로사항 등 생생한 목소리 청취
분만 취약지 인프라 확충 및 솔라시도 기업도시 거점 현장 점검까지 '광폭 행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은 11일, 전라남도 내 분만 취약 지역 산모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오고 있는 해남 공공산후조리원을 전격 방문하여 농어촌 출산 및 신생아 돌봄의 최전선 현장을 면밀히 점검했다.
단순한 현장 방문을 넘어, 새롭게 닻을 올리는 거대 통합특별시가 향후 어떻게 지역 밀착형 복지와 인구 소멸 문제에 대응해 나갈 것인지 그 구체적인 청사진을 엿볼 수 있는 상징적인 일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벼랑 끝 농어촌 저출생 극복, '공공산후조리원'이 희망의 등대
우리나라의 저출생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의료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의 현실은 그야말로 참담한 수준이다. 산부인과 병원조차 찾기 힘든 이른바 '분만 취약지'에 거주하는 산모들은 출산의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원정 출산과 값비싼 민간 산후조리원 비용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려야만 한다. 이러한 척박한 환경 속에서 해남종합병원 4층에 자리 잡은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1호점'은 지역 산모들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희망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날 오후 현장을 방문한 민형배 당선인은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산후 회복 서비스와 전문적인 신생아 돌봄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는 조리원 곳곳을 세심하게 둘러보았다. 민 당선인은 김동국 해남종합병원장을 비롯한 조리원 운영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최일선에서 산모와 아기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진과 종사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며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체감했다.
■ 치솟는 운영 부담과 시설 개선 필요성… 쏟아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
하지만 희망의 등대 역할을 하는 공공산후조리원 역시 현실적인 어려움과 막대한 과제를 안고 있었다. 간담회 자리에서는 그동안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현장의 뼈아픈 애로사항들이 가감 없이 쏟아져 나왔다. 관계자들은 무엇보다 민간 조리원 대비 저렴한 이용료로 인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막대한 운영 적자 문제와 운영비 확보의 팍팍함을 토로했다.
또한, 1호점이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오랜 기간 운영되어 온 만큼 점차 노후화되고 있는 시설의 현대화 작업, 전문 인력 수급의 어려움, 그리고 나날이 높아지는 산모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한 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의 질적 확대 방안 등이 핵심 의제로 심도 있게 다뤄졌다. 이 밖에도 광활한 면적을 가진 전남 지역의 특성을 고려할 때, 원거리에 거주하는 분만 취약지역 산모들이 조리원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 지원과 같은 실질적인 접근성 강화 방안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 "현장 목소리 토대로 국비 지원 끌어낼 것"… 통합특별시 차원의 돌봄 청사진 제시
민형배 당선인은 현장의 고충을 묵묵히 경청한 뒤, 공공산후조리원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깊은 공감을 표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 시장에만 맡겨둘 수 없는 것이 바로 생명의 탄생과 직결된 모자 보건 분야"라고 지적하며, "특히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어촌과 분만 취약지역에서 공공산후조리원은 단순한 복지 시설을 넘어 지역의 존립을 위해 반드시 유지하고 확대해야만 하는 필수 생존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 당선인은 "상징적인 의미가 큰 해남 1호점의 훌륭한 운영 경험과 오늘 들려주신 귀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든든한 밑거름 삼아,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공공산후조리원의 양적 확충과 질적 시설 개선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한정된 예산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새롭게 출범하는 거대 통합특별시의 정치력과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중앙정부 차원의 든든한 국비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산후조리원에서 솔라시도까지… '책임 복지'와 '미래 성장'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민형배 당선인의 발걸음은 단순히 복지 현장을 챙기는 데서 멈추지 않았다. 공공산후조리원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민 당선인은 지체 없이 해남 산이면 일대에서 대규모로 조성 중인 '솔라시도 기업도시' 현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시티 기술이 집약될 솔라시도 현장에서 그는 구체적인 개발 진척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로부터 향후 추진 계획과 기업 유치 전략 등을 상세히 청취했다.
오전에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공공 돌봄의 촘촘한 안전망을 점검하고, 오후에는 지역 경제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최첨단 미래 산업 거점을 직접 살피는 광폭 행보를 보인 것이다. 이는 곧 7월 출범을 앞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아이 낳고 살기 좋은 따뜻한 책임 복지 공동체'를 구축함과 동시에, '첨단 산업 육성을 통한 역동적인 경제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지역 소멸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현장의 목소리에서 해답을 찾고자 하는 민 당선인의 실용주의적 현장 행보가, 향후 320만 시도민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켜 나갈지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