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배찬 파주시장 당선인, 야당역서 감사 인사…시민 눈높이 맞춘 실용 행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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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과 반가운 악수 나누며 현장 소통
선거가 끝나면 당선인들은 대개 화려한 축하연을 열거나 폐쇄적인 인수위 사무실에 앉아 보고를 받기 바쁘다.

유권자들은 표를 던질 때까지만 ‘주인’ 대접을 받다가, 선거가 끝나는 순간 다시 행정의 변방으로 밀려나는 불쾌한 경험을 반복해 왔다.
시장실의 문턱은 지나치게 높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진짜 고통은 서류 뭉치와 통계 자료 속에 묻혀 시정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슬로건으로 내건 손배찬 파주시장 당선인의 첫 공식 행보는 이러한 관행을 깨뜨리는 신선한 충격이다.
손 당선인은 당선증을 수령한 직후 첫 아침, 경의중앙선 야당역으로 향했다.
배우자와 함께 1시간 동안 출근길 시민들에게 허리 숙여 감사 인사를 건넨 이번 행보는, 앞으로 파주시정이 철저하게 ‘민생 현장’ 중심으로 흘러갈 것임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탄이다.
그동안 파주시민들이 행정 서비스에서 느꼈던 가장 큰 불편함은 ‘현장과 괴리된 정책’이었다.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출퇴근 대중교통 인프라의 부족, 고질적인 도로 정체, 생활 불편 민원 등은 삶의 질을 갉아먹는 주범이었다.
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통로가 좁다 보니, 정책의 우선순위가 뒤바뀌거나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빈번했다.
시민들은 “시장이 바뀐들 우리의 고단한 일상을 알아주겠느냐”는 깊은 불신과 소외감을 안고 살아가야 했다.
손 당선인이 보여준 ‘야당역 아침 인사’는 단순한 예의 표시를 넘어 파주시 행정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의미한다.
시장이 직접 시민의 바쁜 일상 속으로 걸어 들어가 눈높이를 맞추기 시작하면, 정책의 실효성이 상상 이상으로 높아진다.
시민들이 출근길에 건네는 짧은 한마디, 현장에서 마주하는 대중교통의 혼잡도는 고스란히 시정 최우선 과제로 흡수된다.
이제 파주시민들은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복잡한 서류를 들고 시청을 찾아다니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시장과 공직자들이 직접 발로 뛰며 현장의 문제점을 먼저 찾아내고 보완하는 ‘찾아가는 서비스’가 정착되면, 행정 처리 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져 일상생활의 편리함이 크게 확대될 것이다.

손배찬 당선인은 출근길 인사를 나누며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선택을 절대 잊지 않고, 항상 낮은 자세로 경청하며 파주시정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당선의 기쁨을 누리는 대신 가장 치열한 삶의 현장으로 직행한 당선인의 뚝심은 시민들에게 커다란 신뢰감을 안겼다.
현장을 외면한 탁상행정으로 답답함을 느꼈던 파주시가 이제 시민의 목소리를 나침반 삼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시민과 늘 눈높이를 맞추겠다는 소통 행정이 파주를 어떻게 ‘일 잘하는 도시’로 변화시킬지, 50만 파주시민의 기대 섞인 시선이 야당역 광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