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소리 난다…'배드민턴' 안세영, 세계 배드민턴 역사상 최초 기록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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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역사 처음, 안세영의 300만 달러 상금 돌파 기록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전 세계 배드민턴 역사상 최초로 개인 통산 누적 상금 300만 달러(한화 약 45억 7700만 원)를 돌파해 이목을 끌고 있다.

안세영 배트민턴 선수. / 뉴스1
안세영 배트민턴 선수. / 뉴스1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11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안세영이 남녀 선수를 통틀어 배드민턴 종목 역사상 처음으로 누적 상금 300만 달러 고지에 올라섰다고 발표했다. BWF는 공식 계정에 안세영의 경기 활약상을 담은 포스터 이미지와 함께 "독보적인 안세영이 배드민턴에 또 하나의 기준점을 세웠다"는 문구를 게시해 이 기록을 공식화했다.

BWF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안세영 배트민턴 선수 이미지. / BWF 인스타그램
BWF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안세영 배트민턴 선수 이미지. / BWF 인스타그램

이번에 집계된 상금은 후원 계약이나 광고 수입 등을 제외하고 오직 BWF 공식 대회 성적에 따라 부여된 상금만을 기준으로 산정한 결과다. 배드민턴은 테니스나 골프 등 타 인기 스포츠 종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어 대회 상금 규모가 작아 공식 대회 상금만으로 통산 3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은 개인 성과를 넘어 배드민턴 종목 전체로서도 이례적인 이정표로 평가받는다.

적수 없는 독주 체제, 연이은 정상 등극

안세영은 2024년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에도 압도적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출전한 8개 대회 중 은메달을 기록한 전영오픈을 제외하고 아시아단체선수권대회와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 등 단체전 2개 대회를 포함한 7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에는 BWF 월드투어 슈퍼 750 싱가포르 오픈에 이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 오픈까지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해당 우승 상금을 더해 통산 상금 3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안세영의 대기록 작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시즌에도 11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으며, 단일 시즌 누적 상금 100만 달러(약 15억 2500만 원)를 돌파하며 배드민턴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만 15세에 자력으로 최연소 국가대표 발탁

안세영 배드민턴 선수. / 뉴스1
안세영 배드민턴 선수. / 뉴스1

안세영은 2002년 2월 전라남도 나주시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재학 시절 처음 라켓을 잡은 안세영은 남다른 재능을 보이며 유소년 시절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7년 12월, 광주체중 3학년에 재학 중이던 만 15세의 나이로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해 성인 선수들을 상대로 전승을 거두며 한국 배드민턴 사상 최초로 중학생이 자력으로 태극마크를 다는 기록을 세웠다.

성인 무대 데뷔 이후 안세영은 빠른 속도로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2019년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신인상을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린 안세영은 2023년 코펜하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단식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무릎 부상을 극복하고 여자 단식과 단체전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BWF 선정 2023년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