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소상공인 살리고 일자리 늘린다… 청년·골목상권 전방위 대책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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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억 투입한 정읍의 민생 경제 회복 전략
청년 정착과 소상공인 지원, 18개 맞춤형 정책으로 일자리 창출

전북 정읍시가 민생 안정과 고용 활성화를 위한 종합 대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일자리창출위원회를 중심으로 맞춤형 고용 생태계를 다지는 한편, 국비를 비롯한 총 163억 9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민생 경제 회복을 이끌고 있다.

정읍샘고을시장 / 정읍시
정읍샘고을시장 / 정읍시

지난 상반기 동안 소상공인 안정지원금 지급과 정읍사랑상품권 할인율 상향 등 굵직한 대책들을 차질 없이 이행한 데 이어, 현재는 정읍샘고을정다운상권 활성화 사업과 골목형상점가 지정 등 현장 체감형 정책들을 집중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는 18개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업을 활발히 가동하며 상반기의 성과를 하반기 지역 경제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 일자리창출위원회 가동과 맞춤형 취업 지원 인프라 고도화

일자리창출위원회 / 정읍시
일자리창출위원회 / 정읍시

고용 창출의 든든한 구심점 역할을 맡은 정읍시 일자리창출위원회는 2025년 1월 출범 이후 현장 중심의 고용 정책을 활발히 이끌어오고 있다.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일자리경제국장과 일자리경제과장 등 당연직 3명에 학계, 경제계, 시의원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촉직 10명을 더해 총 13명 이내로 운영 중이다.

위원회는 지난해 3번의 회의를 개최해 일자리정책의 기본계획과 세부추진 전략을 세우고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선정 등 신규 사업을 발굴했다. 지난 5월 올해 첫 회의를 통해서는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의 현황을 살피고 다가오는 민선 9기 일자리 정책 안건 등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다가오는 8월과 12월에도 회의를 열어 고용 안정 방안을 지속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위원들의 임기는 올해 말인 2026년 12월 31일까지로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이와 연계해 수성택지3길 근로자종합복지관 2층에 자리한 정읍시 일자리지원센터는 올해도 3억 6000만원의 사업비를 활용해 구직자와 구인 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센터는 생산, 사무, 요양보호 등 직종별로 세분화해 체계적으로 관리 중인 3151건의 구직자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맞춤형 알선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 직업상담사의 일대일 상담과 동행 면접은 상시 진행 중이며, 이달(6월)과 오는 10월에는 고용 활성화를 위한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시의 핵심 성장 동력인 바이오 기업 지원 사업은 지난 3월 참여 기업 모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현재 선정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 기반 조성을 위한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181억원 투입,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상권 부활

위축된 소비를 회복하고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민생경제 대책도 순조롭게 집행되며 가시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국비 78억 6300만원, 도비 6억 4460만원, 시비 96억 1040만원을 합쳐 총 181억 1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시민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사업은 정읍사랑상품권이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10퍼센트에서 12퍼센트로 확대해 선할인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올해 총 발행 규모는 1040억원으로 월 80억원을 기본 발행하되, 명절 등이 포함된 2월과 9월, 가정의 달인 5월, 연말인 12월에는 100억원으로 확대 발행해 가계 지출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경제 선순환 기반을 강화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장과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정읍샘고을정다운상권활성화 사업은 총사업비 80억원(국비 40억, 도비 8억, 시비 32억) 규모로 올해 4년차를 맞았다. 올해에는 17억 26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정다운 투어패키지, 창업공간채우기, 상권 노후거리 정비 등 15개 사업을 추진하며 샘고을시장과 주변 상권(중앙로·우암로·새암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금융 지원도 한층 강화됐다. 지난 2월부터 시행중인 125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사업은 소상공인들의 경영 자금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시는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자금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하고, 지난 5월부터 업체당 특례보증 한도를 기존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했다. 아울러 연 1%를 초과하는 대출이자에 대해서는 최대 연 3%까지 이차보전을 지원해 금융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한 소상공인의 직접적인 경영 안정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상반기에 20억 5000만원(4092건)의 소상공인 안정지원금 지급을 완료했고, 하반기에는 미신청자를 대상으로 2차 지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 사업 역시 오는 7월부터 추진한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공제(노란우산공제) 가입 지원, 할인쿠폰과 페이백 혜택을 제공하는 정읍형 공공배달앱 운영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민생경제 회복의 든든한 기반을 쌓아가고 있다.

■ 청년의 미래를 책임지는 18대 맞춤형 정책 가동

면접 정장 대여 / 정읍시
면접 정장 대여 / 정읍시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청년 맞춤형 정책은 2026년 중반을 지나며 한층 더 역동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일자리경제과는 청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취업과 창업, 주거와 복지를 아우르는 18개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 중이다. 주거 안정을 위해 무주택 청년에게 최대 24개월간 월 2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 월세 지원과 전입 청년 이사비 지원 사업이 청년들의 큰 호응 속에 촉진되고 있다.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본인 납입금만큼 시가 동일 금액을 더해주는 전북청년 함께 두배적금과 월 30만원에서 50만원씩 지원하는 지역정착수당, 청년활력수당도 청년 근로자와 미취업 청년들의 든든한 자산 형성 버팀목이 되고 있다.

취업과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디딤돌 정책도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통해 구직단념 청년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및 기간별 참여수당 50만원에서 350만원 제공, 미진학 사회초년생을 위한 구직지원금 100만원 지급,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취업용 건강진단서 발급비 지원 등은 청년들의 구직 비용 부담을 크게 줄였다. 취업 이후에도 근속 기간에 따라 최대 300만원의 취업장려금을 지급해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있다.

예비 창업가와 청년 창업가에게는 창업 자금 지원과 자문(컨설팅)을 제공하며, 상생협력연구센터를 통한 기술 이전 창업 지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청년 기업을 위한 일대일 세무회계 자문과 세무기장 수수료 지원도 진행 중이다.

중심 거점인 청년지원센터는 학습방(스터디룸)과 개방형 공간(오픈스페이스)을 상시 개방해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년협의체 활동을 통해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인적 교류(네트워킹)를 넓힐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골목형상점가 지정과 소방 안전망 구축 본격화

소규모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골목형상점가 지정 사업이 상반기 준비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시는 지난해 조례 제정과 심의위원회 구성을 마친 데 이어, 지난 3월 상동과 수성동 구역을 중심으로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위한 상인 동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신청 요건을 갖춘 상점가에 대해서는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골목형상점가 지정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정 기준은 소상공인 점포가 2000㎡ 이내에 15개 이상 밀집하고 상인 조직이 구성된 구역이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져 소비자 유입 확대와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시장·상점가 및 상권 활성화 관련 각종 정부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골목상권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시는 상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홍보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신청을 희망하는 상인회를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과 행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 중심의 지원 정책을 골목상권까지 확대하고, 지역 상권 전반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학수 시장은 “올해 상반기 동안 다져온 소상공인 지원과 청년 일자리 정책의 기틀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민생 경제 회복의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며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소상공인과 청년 모두가 살기 좋은 정읍을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