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교육의 역사적 결합, ‘K-교육특별시’가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판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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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교육감 주도 준비위원회 10일 전격 출범… 4대 핵심 분과 및 투트랙 본부 가동하며 '대체 불가 K-교육' 완성 향한 거대한 닻 올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학령인구의 급감과 지방 소멸이라는 국가적 대위기 앞에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하나로 뭉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러한 가운데, 지역 생존의 가장 핵심적인 열쇠이자 뼈대가 될 '통합 교육'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 마침내 공식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당선인이 10일 광주시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열린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노해섭 기자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당선인이 10일 광주시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열린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노해섭 기자

두 지역의 물리적 결합을 넘어, 대한민국 교육의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바꿀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가 닻을 올린 것이다. 지역의 경계를 허물고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할 미래형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야심 찬 프로젝트가 어떻게 전개될지 교육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물리적 통합 넘어선 교육 패러다임의 혁명… 'K-교육특별시 준비위' 전격 가동

전라남도교육청은 오는 7월 역사적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성공적인 출범을 이끌어갈 실무 사령탑인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가 10일 대대적인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광주시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성대하게 치러진 출범식 현장에는 광주·전남 교육 통합의 수장을 맡게 될 김대중 전남교육감(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당선인)을 필두로, 새 교육의 청사진을 설계할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 12명과 실무위원 등 핵심 관계자들이 총집결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광주통합교육의 웅장한 비전과 철학이 아로새겨진 현판식을 직접 주관하며 통합의 의미를 되새겼고, 이어 새 시대를 열어갈 준비위원 12명과 현장 실무를 담당할 94명의 실무위원에게 일일이 위촉장을 수여하며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당부했다. 단순한 행정 구역의 통합을 넘어, 아이들의 미래를 담보할 교육 시스템의 완벽한 융합을 향한 숭고한 여정이 시작된 것이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당선인(맨 가운데)과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 위원들이 위촉장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노해섭 기자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당선인(맨 가운데)과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 위원들이 위촉장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노해섭 기자

■ AI부터 자율분권까지 미래 정조준… 4대 특화 분과로 정책 세밀함 더해

새롭게 구성된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는 김경범 위원장의 진두지휘 아래, 다가오는 7월 말까지 초긴장 상태의 비상 체제로 운영된다. 위원회의 가장 큰 특징은 산적한 통합 과제를 빠르고 정밀하게 처리하기 위해 조직을 4대 전문 분과로 세분화했다는 점이다.

각 분과는 ▲통합의 기초 뼈대를 세우는 '통합교육기획'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필수 생존 역량을 기르는 'AI교육대전환' ▲중앙집권적 교육에서 벗어나 지역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자율분권교육' ▲거대 통합 도시에 걸맞은 인프라와 제도를 구축하는 '메가시티교육' 등 미래 교육의 핵심 키워드들로 채워졌다. 이는 단순히 광주와 전남의 기존 교육청 업무를 물리적으로 합치는 수준을 뛰어넘어, 통합특별시의 교육 체제를 인공지능과 메가시티라는 시대적 요구에 맞춰 완전히 새롭게 재설계하겠다는 강력한 혁신 의지로 풀이된다.

■ 현장의 목소리가 곧 정책… '시민소통위원회' 신설 및 철저한 지역 균형 투트랙 운영

이번 준비위원회의 운영 방식에서 특히 돋보이는 대목은 광주(도심)와 전남(농산어촌)이라는 상이한 교육 환경을 가진 두 지역의 특성을 완벽하게 조화시키기 위한 '세심한 소통과 균형'의 장치들이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당선인이 10일 광주시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열린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현판식을 가졌다. / 노해섭 기자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당선인이 10일 광주시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열린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현판식을 가졌다. / 노해섭 기자

준비위는 효율적인 조직 구성은 물론이고, 두 지역 어느 한 곳도 소외되지 않는 균형감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해 본부를 두 곳으로 분리하는 '투트랙(Two-track) 이원화 체제'를 전격 도입했다. 이에 따라 광주 본부는 광주시교육청교육연수원에, 전남 본부는 무안군 남악에 위치한 전남교육청체육교육센터에 각각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지역 밀착형 실무에 돌입했다.

여기에 더해, 철저한 현장 중심의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시민소통위원회'를 별도로 신설한 점도 눈길을 끈다. 다음 주 중 공식 발대식을 가질 예정인 시민소통위원회는 광주·전남 지역의 학부모, 대학생,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대학교수 및 지자체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여론을 대변하는 인사들로 촘촘하게 구성되어, 정책 수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탁상행정을 방지하고 교육 가족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가감 없이 수렴하는 소통의 창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 김대중 당선인 "대한민국 넘어 세계 표준으로"… 7월 출범 향한 잰걸음

이날 출범식에서 단상에 오른 김대중 교육감의 목소리에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한 확신과 자신감이 묻어났다. 김 교육감은 "우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을 향한 뜨거운 기대는 이제 320만 통합 특별시민만의 것을 넘어,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집중적인 관심과 시선으로 다가서고 있다"고 엄중한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이 거대한 기대에 부응하여, 우리의 특별시 교육을 다가오는 AI 시대에 대한민국 교육을 대표하고 전 세계가 주목하는 '대체 불가한 K-교육'으로 기필코 완성해 내자"고 강력히 촉구하며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실무를 총괄하는 김경범 위원장 역시 굳은 결의를 다졌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치열한 고민 끝에 만들어내는 통합 교육의 모델이 곧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흔들림 없는 새로운 표준(Standard)이 되도록 하겠다"고 선언하며, "통합특별시 교육이 품은 원대한 정책과 비전, 그리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대한민국 전체로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여기 모인 준비위원 모두가 뼈를 깎는 헌신과 사명감을 갖고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방의 소멸을 막고 청년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백신은 결국 '질 높은 교육'이다. 광주와 전남이 맞잡은 손이 빚어낼 거대한 교육 혁명, 'K-교육특별시'가 과연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지방 교육을 구출할 완벽한 구원투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다가오는 7월 그 웅장한 첫 항해에 온 국민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