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5' 출연자, 유부남과 불륜 의혹 일파만파…결국 제작진이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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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불륜 의혹에 휩싸인 '하트시그널5', 제작진이 밝힌 입장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5' 출연자를 둘러싼 불륜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제작진이 직접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트시그널5' 제작진은 지난 9일 "현재 일부 출연자 관련한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현재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출연진의 방송 방향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논란은 지난 6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한 게시물에서 시작됐다. "연애 리얼리티 출연자의 도덕적 검증 실패"라는 제목의 이 글에서 작성자는 여성 출연자 A씨를 지목하며 "한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한 부정행위 가해자이자 당사자이며 상간자 손해배상 소송 피고인"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해당 게시물에서 언급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현재 방영 중인 '하트시그널5'로 알려지면서 의혹은 급속도로 확산됐다.
구체적인 주장도 잇따라 제기됐다. A씨가 '하트시그널5' 지원 시점부터 촬영 기간에 이르기까지 자녀를 둔 유부남과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해왔다는 내용이다. 작성자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A씨가 피해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시사하는 등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하트시그널'은 2017년 시즌1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5까지 매 시즌 높은 화제성을 유지해온 채널A의 대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시그널 하우스에 입주한 Z세대 출연자들이 함께 생활하며 진짜 감정을 찾아가는 포맷으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왔다.
시즌5는 특히 화제성 면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 중이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집계(6월 1~7일) 기준 전주 대비 화제성이 57.4% 증가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2주 연속 화요일 비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TV 비드라마 화제성 종합 4위에 오른 데 이어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는 강유경이 9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 9일 방영된 9회에서는 박우열과 강유경의 관계가 한층 가까워졌다. 두 사람은 사랑방에서 단둘이 영화 '헤어질 결심'을 보며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우열은 이날 닉네임 데이트에서 최소윤과 마주 앉아 "그날 밤 내가 누군가를 계속 신경 쓰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며 강유경을 향한 마음을 분명히 확인했고, 회피했던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전했다.

최소윤은 "일본 데이트가 너무 컸다. 너도 내게 어느 정도 마음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섭섭함을 솔직하게 털어놨지만, "상처받고 힘들었지만 다른 누군가에게 확신을 주는 행동이지 않나. 서로 좋았던 감정만 가져가면 좋겠다"고 성숙하게 마무리했다. 이를 지켜본 연예인 예측단 김이나는 "나는 20대에 저렇게 하지 못했는데"라며 깊은 인상을 받은 반응을 보였다.
문자 전송에서는 예상을 뒤집는 선택이 나왔다. 박우열과 강유경, 정규리와 김서원이 각각 서로에게 문자를 보냈고, 정준현은 강유경을, 최소윤은 정준현을 선택했다. 특히 줄곧 강유경만 바라보던 김성민이 김민주에게 문자를 보냈고 김민주 역시 김성민을 선택하면서 반전을 만들었다.
한편 정규리는 박우열과 강유경이 방 안에서 나오지 않는 상황에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영화 '헤어질 결심'의 각본집을 소장할 만큼 애정이 각별했던 그는 두 사람이 하필 이 영화를 선택했다는 소식에 표정이 굳어졌고, 혼자 테라스로 나가 복잡한 마음을 달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후에도 "왜 난 아닌 것 같은데"라며 박우열을 향한 마음을 거두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이 최고 화제성을 기록하며 순항하던 시점에 불거진 출연자 불륜 의혹으로 '하트시그널5'는 타격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제작진의 사실관계 확인 결과와 이후 해당 출연진에 대한 방송분 처리 방향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