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수직 상승'… 또 자체 최고 찍고 2주 연속 시청률 1위 찍은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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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최고 5.2% 돌파… 설레는 고백 뒤 찾아온 '충격 추락 엔딩'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가 시청률 상승세에 제대로 탄력을 받으며 월화극 왕좌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닥터 섬보이' 메인 예고편 중 일부    /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유튜브
'닥터 섬보이' 메인 예고편 중 일부 /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유튜브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9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 4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전국 5.2%, 분당 최고 시청률 6.3%까지 치솟으며 2주 연속 동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첫 방송 당시 시청률 4%로 출발해 매회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던 작품은 단 4회 만에 5% 돌파에 성공하며 안방극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1일 첫선을 보인 ‘닥터 섬보이’는 모두가 기피하는 악명 높은 섬인 ‘편동도’에 입도한 엘리트 공중보건의사 도지의와 비밀 많은 간호사 육하리가 그리는 메디컬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 첫 방송부터 전국 기준으로 경쟁작인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을 단숨에 뛰어넘으며 ‘역대 ENA 월화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1위’라는 대기을 경신한 바 있다. 이어 2회 만에 전작인 '허수아비'보다 훨씬 빠른 시청률 상승 추이를 보이는 등 폭발적인 흥행 화력을 과시하는 중이다.

대세 배우들의 호연과 매력적인 캐릭터

‘닥터 섬보이’의 거침없는 흥행 질주 중심에는 극의 완성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배우 이재욱, 신예은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서사가 자리 잡고 있다.

'닥터 섬보이' 출연 배우 이재욱  /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유튜브
'닥터 섬보이' 출연 배우 이재욱 /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유튜브

배우 이재욱이 연기하는 ‘도지의’는 대도시에서 엘리트 코스만을 밟아온 실력파 성형외과 전문의이지만 과거의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심각한 ‘바다 트라우마’를 앓고 있다. 결국 공중보건의로 편동도에 발령받아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낯선 섬에 고립된다. 세상에 대한 철저한 경계심 하나로 버티던 그는 편동도에서 결코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가장 조심해야 할 세 가지인 ‘사건’, ‘사람’, ‘사랑’에 사정없이 흔들리고 무너지기 시작한다. 시청자들은 과연 그가 내면의 거대한 공포를 이겨내고 진정한 의사로 거듭날 수 있을지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신예은은 가슴속 깊이 비밀스러운 사연을 안고 섬으로 흘러 들어온 간호사 ‘육하리’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치고 있다. 육지의 대형 대학병원을 떠나 인프라도 열악한 편동도 보건지소로 자원해 들어온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하리는 언제나 상냥하고 밝은 미소로 환자들을 돌보지만 그 이면에는 남모를 아픔과 비밀을 숨기고 있는 인물이다. 자신과 닮은 깊은 상처를 가진 도지의를 보며 그를 진심으로 치료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피어나던 찰나 그의 삶을 뒤흔드는 예상치 못한 위기들이 연이어 덮쳐오며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여기에 배우 홍민기와 이수경의 가세는 극의 풍성함을 한층 더한다. 홍민기가 분한 ‘현치연’은 대대로 의사 집안에서 자란 초엘리트 공중보건의다. 완벽한 외모와 섹시한 두뇌까지 모두 갖춰 부족함이 없는 인생을 살아왔으나 오직 간호사 육하리만큼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아 애를 먹는다. 설상가상으로 라이벌인 도지의와 묘한 신경전과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뜻밖의 동지애까지 느끼게 되는 입체적인 인물이다.

이수경이 연기하는 ‘엄정선’은 화려한 도시를 동경하며 매일 SNS를 통해 세상을 접하지만 정작 자신이 나고 자란 섬을 떠날 용기는 없는 편동도 토박이 간호사다. 겉으로는 까칠하게 틱틱대지만 속마음은 누구보다 말랑말랑하고 따뜻한 매력의 소유자로 ‘쿨함’과 ‘진심’ 사이에서 늘 갈등하는 현실적인 청춘의 모습을 대변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오해와 질투, 진심 어린 고백으로 이어진 4회

지난 4회 방송에서는 인물들 간의 감정이 한층 더 깊어지는 과정이 섬세하게 그려졌다.

배우 이재욱  /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유튜브
배우 이재욱 /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유튜브

이날 도지의는 자꾸만 신경이 쓰이는 육하리를 향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리와 함께했던 지난밤을 떠올리며 혼자 들뜬 웃음을 지어 보이는가 하면 그가 가진 깊은 상처를 알게 된 후에는 온 마음으로 아파했다. 한편, 치매를 앓고 있는 오미자(길해연 분)는 하리에게 짐이 되는 환자가 아닌 오롯이 따뜻한 할머니로 남고 싶은 마음에 도지의에게 몰래 도움을 청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육하리는 할머니가 자신에게 기댈 수 없을 만큼 스스로 든든한 의지처가 되어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깊은 자책감에 빠졌다.

할머니의 투병 사실이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서 자꾸만 잊어버리려고 도망친다는 육하리의 눈물 섞인 고백에 도지의는 "비겁한 게 아니라 누구나 그래요"라며 담담하면서도 진솔한 위로를 건넸다. 도지의의 따뜻한 한마디에 하리는 애써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고 그런 그를 더욱 깊은 눈빛으로 바라보는 지의의 모습이 담기며 두 사람은 서로의 아픔과 위로를 공유한 채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이들의 핑크빛 기류에 ‘소문’이라는 예상치 못한 거대한 변수가 끼어들었다. 육지에서부터 흘러나온 출처 불명의 소문에 이어 편동도 내에 육하리와 현치연(홍민기 분)이 다정한 사이라는 소문이 순식간에 파다하게 퍼진 것. 이 소문은 굳건해 보이던 도지의의 마음마저 사정없이 흔들어 놓았다.

유튜브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육하리는 자신을 대하는 태도와 대화의 온도가 갑자기 차갑게 달라진 도지의에게 영문을 물었지만 하리를 향한 깊은 질투심과 서운함에 휩싸인 도지의의 입에서는 괜히 주위의 오해를 사기 싫다는 삐뚤어지고 날카로운 답변이 튀어나왔고 이는 결국 오해의 불씨가 됐다. 다른 사람도 아닌 도지의마저 야속하게 그 소문을 믿고 있다는 사실에 큰 상처를 받은 육하리는 "무서워서 피한 거였어요? 나한테 물릴까 봐? 쫄지 마요. 물 생각 없으니까"라며 차갑게 선을 그으며 돌아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사이 편동도 보건지소에는 또 다른 새로운 바람이 불어왔다.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리며 투닥이던 ‘지소 공식 앙숙’ 용주천(김윤우 분)과 엄정선(이수경 분)이 예상치 못한 실수로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 된 것.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기류는 극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여기에 지소에 주의 처분을 내리기 위해 보건의료원장 최향미(정애연 분)가 직접 섬으로 내려온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까지 더해지며 편동도 보건지소는 또 한 번 발칵 뒤집히며 뒤숭숭해졌다. 무엇보다 이번 감사의 이유가 지소 내의 ‘사생활’과 ‘소문’ 때문이라는 오해가 퍼지면서 육하리의 마음은 더욱 참담하고 무겁게 가라앉았다. 이후 오해와 달리 최향미 원장이 자신들의 편인 ‘아군’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상처받은 육하리의 불편하고 쓰라린 마음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폭풍우 속의 응급 처치, 그리고 충격적인 '추락 엔딩'

이후 전개 역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보건지소로 들이닥친 급성 후두개염 환자 고덕화(이채유 분)의 등장 때문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섬 전체에 강력한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편동도는 완전히 고립된 상황에 처했다.

'닥터 섬보이' 출연 배우 신예은 /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유튜브
'닥터 섬보이' 출연 배우 신예은 /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유튜브

당장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육지로 나가야 하는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거친 파도를 헤치며 나아가는 응급선 위에서 수술을 집도할 수 있는 인물은 오직 전문의인 도지의뿐이었다. 하지만 지독한 바다 트라우마에 갇혀 배에 오르는 것조차 불가능했던 도지의는 깊은 패닉에 빠졌다. 그런 그를 향해 육하리는 따뜻한 손길과 도움을 건넸고 지의는 하리 덕분에 겨우 용기를 내 배에 올랐다.

공포와 압박감에 다시 무너지려던 도지의를 일으켜 세운 것은 이번에도 역시 육하리였다. 절박한 상황 속에서 하리가 말없이 전하는 깊은 눈빛과 의사를 향한 진심 어린 간절함은 도지의 내면에 가득 찼던 거대한 두려움을 서서히 밀어냈다. 마침내 환자를 살려야 한다는 의사로서의 사명감으로 다시 한번 용기를 내기로 결심한 도지의는 침착하게 처치를 이어갔고 결국 일촉즉발의 위기 속에서 고덕화의 상태를 안정시키는 데 성공해 냈다.

의사로서 한 단계 성장함과 동시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던 방송 말미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든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환자의 상태가 안정되자 그제야 온몸의 긴장이 풀린 듯 거친 숨을 몰아쉬며 배 난간을 붙잡고 속을 게워 내던 도지의가 중심을 잃고 시커먼 깊은 바다 속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찰나의 순간에 도지의를 집어삼켜 버린 끝조차 없는 거친 파도와 이를 눈앞에서 목격하고 핏대를 세우며 절규하듯 그의 이름을 외치는 육하리의 충격적인 모습이 교차되는 ‘역대급 엔딩’이 그려졌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충격적인 절벽 끝 엔딩에 안방극장은 큰 충격에 빠졌으며 향후 전개될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폭발적으로 치솟게 만들었다.

한편,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월화극 판도를 뒤흔들고 있는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화제의 웹툰 ‘존버닥터’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흥미진진한 서사와 배우들의 명품 연기로 몰입감을 더하는 ‘닥터 섬보이’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 ENA 채널을 통해 방송되며 본 방송 외에도 KT 지니 TV와 글로벌 OTT 플랫폼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서도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