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철 경상원장 “매니저가 살아야 소상공인 산다”…현장 전문가 전면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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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관리자에서 현장 기획자로 육성

정부 부처나 타 지자체 산하 진흥 기관들이 매년 실시하는 현장 매니저 및 실무자 대상 연수 프로그램들은 대개 예산 집행 지침이나 까다로운 정산 절차, 행정 서류 작성법 등 딱딱한 주입식 이론 교육에만 치중하는 한계를 보여왔다.

악성 민원과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현장 인력들의 심리적 고통을 외면한 채 일방적인 직무 역량만을 강요하다 보니, 결국 높은 이직률과 업무 효율 저하라는 고질적인 부작용을 낳았던 것이 타 공공기관들의 오랜 맹점이었다.

그러나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이 6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이천 동원리더스아카데미에서 전격 개최한 ‘상권매니저 역량강화 워크숍’은 타 기관의 관행적인 집체교육과 궤를 완벽히 달리한다.

경상원은 매니저들이 현장에서 마주하는 직무 스트레스와 민원 대응의 한계를 정확히 진단했다.

이에 따라 커뮤니케이션 기술은 물론 아로마테라피, 번아웃 예방 스트레스 관리 등 '정서적 회복과 치유'를 교육 과정의 최전면에 배치하는 파격을 선보이며, 공공기관 인재 육성 행정의 격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과거의 상권 매니저 제도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상인회의 영세한 행정 업무를 단순히 보조하거나 대행해 주는 '기간제 소모품 인력'이라는 수동적인 한계에 갇혀 있었다.

상인회와 상권의 장기적인 자생력을 키우는 리더로서의 육성 로드맵이 전무했기에, 매년 예산에 따라 인력이 교체되며 과거 행정의 연속성이 단절되는 취약점이 상존했다.

경상원은 이러한 일회성 인력 관리의 고질병을 수술하기 위해 '체계적인 단계별 전문가 육성 방식'이라는 강력한 대안을 정착시켰다.

지난 4월 입학식 이후 권역별 기초통합교육으로 뼈대를 다진 데 이어, 이번 이천 워크숍을 통해 매니저 간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협력망을 촘촘히 제련했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사업계획서 작성, 계약, 행사 기획, 홍보 등 고도화된 실무 교육을 투입함과 동시에, 매니저들이 직접 상권 활성화 실행계획을 경쟁하는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우수 전문가를 선발·포상하는 등 능동적인 정예 요원으로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완수했다.

이번 워크숍은 일회성 단발 행사에 안주하지 않고, 경기도 내 모든 소상공인 골목상권의 체질을 뿌리부터 바꾸겠다는 김민철 경상원장의 확고한 현장 중심 경영 철학이 투영된 결과다.

매니저 개인의 역량 강화가 곧 상인회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이것이 무너져가는 전통시장을 살리는 유일한 불씨라는 복안이다.

김민철 경상원장은 “상권 매니저의 전문성은 경기 침체로 신음하는 도내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생존권을 지켜낼 가장 확실한 기반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일시적인 단순 지원을 넘어 현장을 완전히 장악하고 혁신을 주도할 현장 맞춤형 전문가 양성에 경상원의 모든 교육 인프라를 총동원하겠다”고 미래 비전을 밝혔다.

서류 더미에 갇혀 있던 과거의 상권 관리 시스템을 정서 치유와 실전형 공모전이라는 강력한 현대적 무기로 정면 돌파해 낸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거침없는 행보가, 대한민국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정책이 나아가야 할 가장 완벽한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