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경계선 지능 학생 '올케어'로 촘촘히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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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교사 연찬회서 상반기 성과 공유·하반기 개선 방향 모색…"신이 나서 교실 찾아오는 아이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8일 나주에서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교사 연찬회'를 열고, 상반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하반기 지원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한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선별부터 관리까지…전남형 '올케어' 시스템이란
전남교육청이 현재 본격 가동 중인 '올케어(ALLC.A.R.E)' 시스템은 경계선 지능 학생을 선별·진단에서 지원·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연계해 돕는 전남형 기초학력 지원 모델이다.
시스템은 4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 선별(Check)에서 대상 학생을 파악하고, 2단계 진단(Assess)에서 개별 특성을 면밀히 분석한다. 이어 3단계 지원(Remedy)에서 맞춤형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4단계 관리 및 향상(Enhance)에서 성장 과정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구조다.

◆우수 사례 나누고 하반기 개선 방향 도출
이날 연찬회에서 참석 교사들은 교사별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 현황과 학생들의 성장 정도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체감한 효과적인 수업 전략과 우수 사례를 나눴다.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하반기 운영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이날 참석 교사들은 학교 현장 지원과 함께 학부모들의 경계선 지능 학생 조기 지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자료집 제작에도 뜻을 모았다.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경계선 지능 학생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긴 행보다.
◆"신이 나서 교실 찾아오는 아이들"…현장 교사의 보람
이날 연찬회에서 한 지원교사의 말이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그는 "풀아웃 수업 때 학생들이 신이 나서 교실로 찾아오는 모습을 보면서,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배움의 즐거움을 찾아줄 수 있어서 보람찼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연찬회를 통해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앞으로의 지도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어서 뜻깊다"고 덧붙였다.
배움이 즐거운 경험으로 이어질 때 아이들이 스스로 교실을 찾아온다는 이 단순하지만 강력한 사실이, 경계선 지능 학생 맞춤형 지원의 핵심 가치를 잘 보여준다.
◆"현장 중심의 체계적 지원 아끼지 않겠다"
김병남 유초등교육과장은 "경계선 지능 학생들은 학습과 정서 등 다방면에서 세심한 관심과 맞춤형 조기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학생들"이라며 "올케어 시스템 속에서 지원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계선 지능 학생은 눈에 잘 띄지 않아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 전남교육청의 올케어 시스템과 지원교사들의 헌신이 이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배움의 즐거움과 성장의 기회를 되돌려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