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새만금 프로젝트에 엔비디아 합류하나… 젠슨 황·정의선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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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현대차그룹 양재 본사에서 로보틱스, 모빌리티 등 살펴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사옥을 방문해 정의선 회장과 미래 모빌리티 및 인공지능(이하 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기존 자율주행 분야를 넘어 피지컬 AI와 글로벌 표준 AI 에코시스템 구축, 그리고 새만금 AI 밸리 조성 등 다양한 영역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 로비 전시물 관람 및 임직원 소통 행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에게 포니를 설명하고 있다. / 권혁재 PD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에게 포니를 설명하고 있다. / 권혁재 PD

정 회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경 사옥 동관 출입구에 도착한 젠슨 황 CEO를 장재훈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직접 영접했다. 황 CEO는 1층 로비에 전시된 수소전기차 넥쏘와 자동수소충전로봇을 시작으로 현대차 최초의 승용차 포니, 기아의 3륜 자동차 T600 등을 차례로 관람했다.

이어 사옥 내 보안 및 순찰 임무를 수행하는 4족 보행 로봇 스팟, 식물 관수 로봇,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차량인 기아 PV5, 평행 유지 플랫폼 모베드 등 미래 모빌리티 시연을 지켜봤다. 특히 황 CEO는 PV5 운전석에 직접 탑승해 차량 내부를 살폈으며, 투어 과정에서 만난 임직원들의 사진 촬영과 사인 요청에 일일이 응했다.

◆ 새만금 AI 밸리 및 로보틱스 기반 AI 팩토리 논의

사옥 내 정원에 물을 주는 무인 로봇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 권혁재 PD
사옥 내 정원에 물을 주는 무인 로봇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 권혁재 PD

비공식 회담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두 경영진은 AI 팩토리와 로보틱스 분야의 협력 강화를 시사했다. 황 CEO는 미래의 로봇 생산에는 로봇의 뇌 역할을 할 AI 팩토리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하며, 로보틱스 산업 확장에 대비한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이 전북 새만금 지역에 추진 중인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해당 지역 내 엔비디아의 인프라 구축 및 조인을 제안한 사실도 공개됐다. 황 CEO는 새만금을 미국의 실리콘 밸리에 빗대어 AI 밸리로 명명하며, 해당 거점이 AI 인프라의 중심지가 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 젠슨 황 "AI의 다음 물결은 모빌리티와 피지컬 AI"

현대차그룹 사옥 1층 광장에서 스피치를 진행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 사옥 1층 광장에서 스피치를 진행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 현대자동차그룹

젠슨 황 CEO는 1층 광장 아고라에서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을 향해 직접 스피치를 진행했다. 황 CEO는 "AI의 다음 물결은 모빌리티와 피지컬 AI"라며 "PC방이 아니라 AI 뱅(Bang)이 미래이며, 지금이 바로 현대차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기자 질의응답 시간에 "사람에게 더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면 엔비디아는 필수 불가결하고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며 엔비디아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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