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일어나선 안 될 일”… 스타벅스 미국 본사, 탱크데이 논란에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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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본사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부적절한 마케팅”
스타벅스 미국 본사가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5·18 단체에 공식 사과했다.

7일 5·18공법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지난 1일 스타벅스 미국 본사에 서한을 보내 본사 차원의 조사와 사과,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이와 별도로 재단은 지난달 29일 국민연금공단에도 공문을 보내 대응을 요청했다. 국민연금은 스타벅스 코리아의 최대 주주인 이마트의 2대 주주다.
재단은 국민연금에 이마트를 상대로 한 주주권 행사 가능성을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으며, 이에 대해 국민연금은 지난 2일 "제안 내용을 검토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미국 본사는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탱크데이 논란'에 대해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부적절한 마케팅”이었다며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피해자들의 아픔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5월 단체의 요구 사항은 내부 고위 경영진에 보고했다고 전했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5·18 공법 3단체와 재단은 한국 사회가 왜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추가 설명하고, 후속 조치 이행 여부를 지속해서 점검할 계획이다.
5·18 공법 3단체와 재단은 5·18민주화운동을 지지하는 세계 72개국 1000여 민주·인권·평화 활동가와 단체에 스타벅스 코리아 사태를 알렸다.
이에 국외 활동가와 단체들도 스타벅스 미국 본사에 철저한 진상조사, 공식 사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있다.
앞서 스타벅스는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달 18일 '탱크데이', '책상의 탁' 등의 문구를 활용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논란 직후 신세계 그룹은 스타벅스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오너인 정용진 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까지 단행했지만 불매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
AI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실제 스타벅스의 지난달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은 1211억9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343억2000만 원)보다 약 131억 원 감소한 규모다.
주간 결제액도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11~17일 321억6000만 원이던 결제액은 논란이 본격화된 18~24일 236억9000만 원으로 줄었다.
이어 25~31일에는 214억6000만 원까지 감소하며 2주 연속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해당 수치는 국내 신용·체크카드 결제액을 바탕으로 산출한 추정치로 현금 결제와 상품권, 간편결제, 계좌이체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