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차기 총리 발표 유력...‘깜짝 카드’로 거론된 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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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후보군에 대한 막바지 고심”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 내부에서는 이 대통령이 그동안 이어온 막바지 검토를 마치고, 이르면 오후 중 인선을 공식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후보군에 대한 막바지 고심을 해왔으며 이제 생각을 어느 정도 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 오후 공식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그동안 차기 총리 후보군으로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성호 법무부 장관 등 3명이 거론돼 왔다. 애초 강 실장과 정 장관이 유력 후보로 검토됐지만, 막판에는 한 장관을 파격적으로 발탁하는 방안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막판 급부상한 한성숙 카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급부상이다. 여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막판 고심 끝에 한 장관을 차기 총리 후보자로 낙점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한 장관이 지명될 경우 상징성도 작지 않다. 2006년 한명숙 전 국무총리 이후 약 20년 만의 여성 총리 지명이라는 점에서다. 내각 운영의 분위기 전환은 물론, 집권 2년 차 국정 운영의 새 메시지를 담는 인선이 될 수 있다.
당초 한 장관은 강훈식 실장, 정성호 장관과 함께 후보군에 포함된 인물로 거론돼 왔다. 다만 초반에는 강 실장과 정 장관 쪽에 더 무게가 실렸다는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막판에 한 장관 카드가 다시 부각되면서, 이번 총리 인선이 예상보다 더 큰 폭의 정치적 메시지를 담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강훈식·정성호도 여전히 후보군
물론 최종 발표 전까지는 강훈식 실장과 정성호 장관의 가능성도 남아 있다. 두 사람 모두 이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 국정 운영 이해도, 정무적 안정성 측면에서 강점을 갖춘 인물로 평가돼 왔다.
강 실장의 경우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이 대통령과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을 맞춰온 핵심 참모다. 집권 2년 차 국정 운영에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 국회·당·정부와의 조율 능력을 갖췄다는 점은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강 실장을 총리 후보자로 지명할 경우 비서실장 공백을 메울 후임 인선이 또 다른 과제가 된다. 대통령실 운영의 중심축을 바꾸는 결정인 만큼 이 대통령에게도 부담이 적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 장관 역시 유력 후보군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돼 왔다. 법무부 장관으로서 국정 기조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해 왔고, 여권 내 신뢰도도 높다는 평가가 있다. 다만 정 장관은 주변에 차기 총리 지명설을 여러 차례 부인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발표 전까지 남은 변수

차기 총리 인선은 아직 공식 발표 전이다. 이 때문에 최종 낙점자가 한 장관이 될지, 강 실장이나 정 장관이 될지는 발표 직전까지 단정하기 어렵다.
여권 내부에서도 “강 실장과 정 장관 모두 차기 총리로서 강점을 갖고 있어 이 대통령이 무게를 두고 검토해 온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최종 선택을 두고 이 대통령의 고민이 컸다는 설명이 나온다.
또 다른 변수도 있다. 현재까지 언론에 거론된 3명 외에 새로운 인물이 전격적으로 발탁될 가능성이다. 총리 인선은 국정 운영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적 카드인 만큼, 이 대통령이 막판에 전혀 다른 인물을 선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일부에서 제기된다.
결국 이번 인선의 핵심은 집권 2년 차 국정 운영의 방향성이다. 안정적 국정 관리에 방점을 찍을지, 분위기 쇄신과 상징성을 앞세울지에 따라 선택지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 대통령이 오후 중 총리 인선을 공식화할 경우, 여권의 권력 운영 구도와 내각 개편 흐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한 장관이 지명된다면 약 20년 만의 여성 총리 후보자라는 상징성과 함께, 차기 내각의 색깔을 보여주는 첫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