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된 오세훈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던진 일침…대통령 직접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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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책임론' 제기한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당선인이 4일 서울시청을 찾아 직원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자료 사진. 오세훈 시장은 지난 5일 저녁 TV조선 '뉴스9'에 출연해 이번 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질문에 '참으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이재명) 대통령도 정말 큰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당선인이 4일 서울시청을 찾아 직원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자료 사진. 오세훈 시장은 지난 5일 저녁 TV조선 '뉴스9'에 출연해 이번 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질문에 "참으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이재명) 대통령도 정말 큰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 책임론을 제기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5일 저녁 TV조선 '뉴스9'에 출연해 이번 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질문에 "참으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이재명) 대통령도 정말 큰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시장,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통령도 정말 큰 책임감 느껴야 한다"

오세훈 시장은 앞서 지난 4일 서울시청 앞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면서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참으로 통탄할 일"이라며 "대통령도 이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면할 수 없다"라며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었다.

오세훈 시장은 당시 "지금 마치 선관위가 모든 것을 책임져야 될 것처럼 모양이 돼 있는데 결과적으로는 모두 대통령 책임이다. 근본적인 개혁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새 임기 시작 후 국무회의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접 민심을 전달하겠다는 뜻도 재차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5일 TV조선 인터뷰에서 "꼭 국무회의가 아니라도 별도의 기회를 주신다면 (대통령을) 만나 뵙고 민심을 전달해 드리고 싶다"라며 "지금 제일 문제가 전월세다. 현재 정책을 유지한다면 앞으로 1∼2년 내에 더 큰 재난이, 부동산 참사가 찾아올 것으로 생각한다. 이 점에 대해 진솔하게 대화하면서 방향 전환을 촉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 인사를 했다고도 전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게 전화 걸어 감사 인사 전하기도

오세훈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를 3분의 2 이상 장악해 시정을 펼치기 힘든 구도가 됐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그것도 유권자들의 선택이고 뜻이기 때문에 잘 받들어서 협치의 길로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그런 생각을 할 계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5선 서울시장으로서 서울의 삶의 질이나 도시 경쟁력을 글로벌 톱3로 끌어올리기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질주해 보고 싶다"라고 답했다.

5일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이송된 투표함 개표소인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시민들이 불법선거를 주장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자료 사진 / 뉴스1
5일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이송된 투표함 개표소인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시민들이 불법선거를 주장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자료 사진 / 뉴스1

이런 가운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1박 2일째 계속되고 있다. 특별한 주최자가 없는 이 시위의 참여자 대부분은 20∼30대로 추정되며 여성도 상당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토요일인 6일 오전 7시 현재 개표소인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500여 명이 밤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 시위대는 핸드볼경기장 여러 출입구 앞에 각각 결집해 "재선거" 구호를 외치며 투표함이 반출되지 못하도록 감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날(5일) 오후 3시쯤 개표를 마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20∼30명이 개표소 내부에 고립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