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절로 책임 인정한 이장우…“승리보다 중요한 건 대전 미래”
작성일
4일 선거캠프 해단식서 지지자들 향해 큰절...“허태정 성공하길 바란다”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이장우 전 대전시장이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대전의 미래를 향한 기대와 지지자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4일 선거캠프 해단식에서 "이번 선거의 패배는 오로지 저의 잘못"이라며 "선대위원장, 본부장, 청년들 모두 최선을 다해주셨지만 제가 부족해서 승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아주 행복한 사람이다. 오랜 정치 활동을 해왔지만 이번 선거는 제게 가장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정말 좋은 분들을 많이 얻었고 그것만으로도 저는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죄송함과 감사함, 그리고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는 마음을 담아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한 뒤 지지자들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이 시장은 선거 결과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전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의 낙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도약하고 있는 대전"이라며 "허태정 당선인이 잘하길 바란다.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도시가 어떻게 가야 하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곧 전화해 좋은 지도자로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하려고 한다"며 "선거 기간 동안은 경쟁했지만 모두 대전을 발전시키겠다는 같은 목표를 갖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새 시정의 공약 이행 여부에 대해서는 시민들과 함께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이 시장은 "우리가 더 열심히 해야 하고, 눈을 부릅 뜨고 잘 하는지 지켜 봐야 한다"며 "시민에게 20만원씩 지급한다고 했으니 약속을 지키는지 한 번 지켜 보자"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신의가 없으면 바로 설 수 없다고 했다. 서로 신의를 지켜야 한다. 신의를 지키며, 미래를 향해 더 단련하고, 더 지금보다 단단하고, 더 실력을 키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