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도 아닌데 뜻밖이다... 요즘 새로운 응원 성지로 떠오른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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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팬들의 새로운 응원 공간으로 떠오른 노래방
노래방이 야구팬들의 새로운 응원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노래방 업계 매출 1위 TJ미디어는 노래방이 프로야구 야구팬들의 새로운 응원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프로야구는 2024년 시즌 사상 첫 1000만 관중 돌파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소 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넘기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야구장을 찾는 팬이 늘어남에 따라 경기장 밖에서도 응원 문화를 이어가려는 수요가 덩달아 높아지는 추세다.
타석에 들어선 선수 개개인의 이름을 넣은 선수별 등장곡 및 응원가는 선수에게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팬들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 두산 베어스 박준순 선수는 최근 인터뷰에서 “내 응원가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정말 기쁘고 힘이 난다”며 팬들의 응원에 감사를 표한 바 있다.
또 LG 트윈스 출신 투수 라이언 베로커 역시 구단 대표 응원곡 ‘여행을 떠나요’에 대해 “이 노래만 들으면 경기가 잘 풀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응원가는 그라운드 안팎을 하나로 잇는 힘을 갖고 있다.
야구의 열기는 경기장을 넘어 노래방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 TJ미디어가 지난해 선보인 LG 트윈스 홍창기 선수 응원가는 업로드 약 3주 만에 조회수 10만 회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날 등록된 다른 반주곡 평균보다 100배 이상 높은 수치로, 일상에서도 경기장의 감동을 이어가고 싶은 팬들의 열망을 보여준다.
SSG 랜더스의 ‘연안부두’ 역시 프로야구가 개막한 4월 이후로 전월 대비 반주 재생 수가 8% 증가했으며, 전국 대비 인천 지역에서의 재생 비중도 25%에 달했다. 야구장에서의 응원 문화가 지역 팬심과 함께 노래방으로 자연스럽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TJ미디어 반주기는 야구 응원가 관련 곡 173곡을 수록하고 있다. 팬들은 야구장에서 들었던 응원가를 노래방에서도 즐길 수 있다. 전용 테마 카테고리를 통해 ▲LG 트윈스 ‘거짓말이야’ ▲롯데 자이언츠 ‘부산 갈매기’ ▲KIA 타이거즈 ‘남행열차’ ▲SSG 랜더스 ‘연안부두’ 등 각 구단을 대표하는 응원가를 만날 수 있다.

TJ미디어 관계자는 “노래방이 야구팬들에게 또 하나의 신나는 응원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한 중독성으로 야구팬들 사이에서 유명한 홍창기 선수 응원가는 멜로디가 매우 직관적이고 경쾌하다. 보통 응원가는 기존의 유명한 팝송이나 가요를 개사해서 만드는 경우가 많지만, 이곡은 가수 홍경민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눈길을 모은 바 있다.
2020년 당시 열혈 LG 트윈스 팬인 가수 홍경민이 신예였던 홍창기 선수를 위해 직접 노래를 만들어 구단에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