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증 받자마자 나주로 향했다…민형배, 첫 공식 행보로 한전공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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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재생에너지 + 광주의 AI·첨단기술 =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통합특별시 산업 전략 첫 점검

이날 오후 광주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당선증 교부식에 참석한 민 당선인은 곧바로 한전공대로 이동해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 글로벌 기업 유치 정책간담회'에 참석했다. 당선 후 첫 공식 행보로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를 방문하겠다고 밝혔던 경선 TV토론회 당시의 약속을 그대로 이행한 것이다.
◆약속을 지키는 첫 행보…빛가람혁신도시가 상징하는 것
민 당선인이 첫 방문지로 빛가람혁신도시를 선택한 것은 단순한 일정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는 빛가람혁신도시를 전남과 광주 상생·협력의 대표적 성과이자 통합특별시의 미래상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꼽아왔다.
민 당선인은 "공동혁신도시라는 전남-광주의 결단이 한국전력 이전과 에너지공과대학 설립으로 이어진 대표적 상생 사례"라며 "통합과 협력이 지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공간"이라고 평가해 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라는 새로운 실험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빛가람혁신도시가 이미 증명했다는 인식이다.
당선 후 첫 발걸음을 그곳으로 향한 것은 통합특별시 시대의 핵심 가치가 무엇인지를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기도 하다.
◆전남의 재생에너지 + 광주의 AI·첨단기술…에너지 수도 청사진
이날 간담회에서 민 당선인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산업 발전 전략과 글로벌 기업 유치 방향을 설명하고 에너지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지역 전력망 구축 및 에너지 신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핵심 전략은 두 지역의 강점을 결합하는 것이다. 전남이 보유한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광주의 AI·첨단기술 역량을 하나로 묶어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두 지역이 따로 있을 때보다 하나로 합쳐졌을 때 훨씬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통합의 논리가 산업 전략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구체적인 정책 과제로는 100원 전기, MVDC 기반 지역전력망 구축, RE100 산업단지 조성, AI·반도체·데이터센터 등 미래산업 유치 방안이 집중 점검됐다. 에너지 생산에서 공급, 활용, 첨단산업 연계까지 이어지는 에너지 산업 생태계 전체를 통합특별시 차원에서 설계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첫 행보가 예고하는 민선 9기 통합특별시의 방향
당선인의 첫 공식 행보는 그 자체로 메시지다. 민형배 당선인이 당선증을 받자마자 에너지와 산업 현장으로 달려간 것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성패가 결국 경제와 산업에 달려 있다는 인식을 보여준다.
통합특별시는 행정 통합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통합을 통해 두 지역이 함께 성장하고 시민들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지는 것이 진짜 목표다. 빛가람혁신도시가 전남-광주 협력의 성공 모델이 됐듯, 에너지 수도 전략이 통합특별시의 새로운 성공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당선증을 받은 날 에너지 전문가들과 마주 앉아 산업 전략을 논의한 민형배 당선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첫 시장으로서 어떤 역사를 써 내려갈지, 두 지역 시민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인들과 함께 5·18민주묘지를 찾아 합동참배를 했다.
민 당선인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바로 그 오월 정신의 토양 위에 세워지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영령들께서 그토록 염원하셨던 모두가 더불어 사는 대동세상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