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오, 제49대 함평군수 당선…“군민 위에 군수는 없다, 모든 군민의 군수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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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위기의 함평, 통합과 화합으로 돌파…청년이 돌아오고 아이 키우기 좋은 함평 만들겠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함평에 새 군수가 탄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남오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함평군수 선거에서 승리하며 제49대 함평군수로 당선됐다.

당선이 확정된 직후 이남오 당선인은 군민을 향해 진심 어린 감사와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전했다. "먼저 저 이남오를 제49대 함평군수로 선택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특정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 더 나은 함평을 바라는 군민 여러분의 뜻이 모인 위대한 선택이며, 함평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소중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쁨보다 책임을 먼저 말하다

당선의 환호 속에서도 이 당선인의 첫마디는 기쁨이 아닌 책임이었다. "오늘의 기쁨보다 앞으로 군민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막중한 책임의 무게를 먼저 생각한다"며 "군민의 기대와 믿음을 가슴 깊이 새기며 오직 함평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쟁 후보들을 향한 예우도 빠지지 않았다. "이번 선거에서 함께 경쟁해 주신 후보님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와 경의를 표한다"며 "모든 후보들께서는 저마다 함평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며 최선을 다해 주셨다. 선거 과정에서의 경쟁은 끝났지만 함평을 위한 마음만큼은 모두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승자도 패자도 없다…화합과 통합의 길로

이 당선인이 당선 소감에서 가장 강하게 강조한 것은 화합이었다. "이제 우리는 승자와 패자로 나뉘어서는 안 된다. 선거 과정에서의 갈등과 대립을 넘어 화합과 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선언했다.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군민들도 품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저를 지지해 주신 분들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를 선택하신 군민들까지 모두 소중한 함평의 주인이며, 저는 모든 군민의 군수가 되겠다"는 말이다. 갈등보다 화합을, 대립보다 상생을, 분열보다 통합을 선택하겠다는 다짐이 이어졌다.

◆지방소멸의 벼랑 끝에 선 함평…청년이 돌아오는 고장 만들겠다

이 당선인이 취임 후 가장 먼저 마주해야 할 현실은 냉혹하다. 인구 감소, 지역경제 침체, 청년 인구 유출이라는 삼중고가 함평을 짓누르고 있다. 지방소멸이라는 거대한 위기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의 문제로 다가온 것이다.

이 당선인은 이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군민과 함께 함평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며 "농업과 지역경제를 살리고, 청년들이 돌아오는 함평, 아이 키우기 좋은 함평, 어르신이 행복한 함평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생산과 복지가 조화를 이루고 문화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지속가능한 함평의 미래를 열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군민 위에 군수는 없다"…현장에서 답을 찾는 군수 되겠다

이 당선인이 내세운 행정 철학은 단순하고 명확하다. "군민 위에 군수는 없다. 행정의 중심에는 언제나 군민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공약 이행에 대한 의지도 강하게 표명했다. "선거 기간 동안 군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 공약 하나하나를 군민과의 소중한 약속으로 여기고 군정 운영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며 "언제나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군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오늘부터 더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겠다"는 말로 당선 소감을 마무리한 이남오 당선인. 함평의 주인은 군민이라는 원칙 아래 지방소멸의 위기를 넘어 새로운 함평의 역사를 써 내려갈 제49대 군수의 첫걸음에 군민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