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택, 광주 동구에서 3선 신화 쓰다…"8년의 성과가 미래의 신뢰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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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번째 3선 기초단체장 반열 올라…AI 헬스케어·조선대 도심캠퍼스·스마트팜으로 신산업경제도시 대전환 선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동구 주민들이 세 번째로 같은 사람에게 구청장 자리를 맡겼다.
임택 당선인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주 동구청장 선거에서 승리하며 민선 9기 동구청장으로 3선 고지에 올랐다. / 임택 동구청장 당선인
임택 당선인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주 동구청장 선거에서 승리하며 민선 9기 동구청장으로 3선 고지에 올랐다. / 임택 동구청장 당선인

임택 당선인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주 동구청장 선거에서 승리하며 민선 9기 동구청장으로 3선 고지에 올랐다. 광주에서 주민 직접 투표로 3선에 성공한 기초자치단체장은 유태명 전 동구청장과 송광운 전 북구청장에 이어 임택 당선인이 세 번째다. 3선의 벽이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주는 기록이다.

임택 당선인은 3일 당선 소감을 통해 "주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한 표 한 표의 뜻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당선의 기쁨보다 앞으로 동구의 더 큰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먼저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는 결코 쉽지 않은 선거였지만 주민 여러분은 결국 동구의 미래와 안정적인 발전을 선택해 주셨다"며 "지난 8년의 성과를 인정해 주신 동시에 앞으로 더 큰 도약을 이루어 달라는 엄중한 명령을 내려주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숫자가 증명한 8년…인구 증가·출산율·행복도 광주 1위

임택 당선인이 3선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민선 7·8기 동안 쌓아온 구체적인 성과들이 있다. 광주 5개 자치구 중 유일한 인구 증가, 청년 인구 비율 광주 1위, 출산율 5년 연속 광주 1위, 삶의 만족도·생활만족도·행복 체감도 광주 1위. 숫자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행정 역량에 대한 외부 평가도 뒷받침됐다. 공약이행평가 7년 연속 최고등급,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8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이라는 기록이 쌓였다. 인구가 줄어드는 지방 소멸 시대에 오히려 인구가 늘고 청년이 모이는 자치구를 만들었다는 것은 단순한 행정 수치를 넘어 지역 경쟁력의 실질적인 증거로 읽힌다.

이번 당선 결과는 이러한 8년간의 성과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가 표로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동시에 임 당선인이 제시한 'AI 중심 신산업경제도시 동구 대전환'이라는 미래 비전에 주민들이 힘을 실어준 결과이기도 하다.

◆AI 헬스케어 밸리·조선대 도심캠퍼스·스마트팜…신산업 생태계를 동구에 심는다

민선 9기의 핵심 비전은 'AI 중심 신산업경제도시 동구 대전환'이다. 임 당선인은 지역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AI 헬스케어 밸리 조성이다. 의료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헬스케어 산업 거점을 동구에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공공보건·복지 AI 돌봄테크 실증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돌봄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해 복지 행정의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조선대학교 도심캠퍼스 유치도 핵심 과제 중 하나다. 대학 캠퍼스가 도심으로 들어오면 청년 유입과 상권 활성화, 산학 협력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도심형 스마트팜 조성과 전통시장 및 글로컬 상권 활성화도 함께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와 미래 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24시 돌봄어린이집·스마트 건강도시…일상에서 체감하는 복지를 만든다

성장 전략과 함께 촘촘한 복지·돌봄 체계 구축도 민선 9기의 중요한 축이다. 임 당선인은 24시 돌봄어린이집 운영, 임산부·신생아 지원 확대, 스마트 건강도시 조성, 생활체육시설 확충, 1인 가구 지원 강화 등을 약속했다.

출산율 5년 연속 광주 1위라는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인구 증가와 청년 유입이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진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주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도 빠지지 않는다. 주차 불편 해소와 공영주차장 확충, 스마트 버스정류장 확대, 노후주택 집수리 사업, 오·우수 분리 및 악취 저감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거창한 비전만큼이나 주민들의 일상 불편을 해소하는 데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더 낮게, 더 가까이, 더 열심히"…3선의 무게를 짊어지다

임택 당선인은 "동구가 정치·경제·문화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동구가 광주의 중심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선거 기간 함께 뛴 당원과 지지자, 선거운동원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낮게, 더 가까이, 더 열심히 일하며 주민 여러분과 함께 동구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3선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8년의 성과 위에 또 다른 4년을 쌓아야 한다. 주민들이 세 번째로 건넨 신뢰의 무게를 어떻게 결과로 증명할지, 민선 9기 임택 동구청장의 첫 행보에 시선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