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유정복 꺾고 민주당 4년 만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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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를 넘어 성장으로 나아가라는 시민의 명령으로 새기겠다"

6·3 지방선거 인천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가 현직 시장인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4일 인천 미추홀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당원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 뉴스1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4일 인천 미추홀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당원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 뉴스1

박 후보는 4일 오전 5시 20분 기준 개표율 92.5% 상황에서 75만 9000표, 득표율 53.5%를 기록했다. 64만 3000표, 45.3%를 얻은 유 후보를 앞서며 당선을 확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후보는 당선 직후 "시민 여러분께서 '위대한 인천'을 위한 결단을 내려주셨다"며 "정체를 넘어 성장으로 나아가라는 시민의 명령으로 새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회복을 위한 긴급 100일 프로젝트를 즉시 가동하고 중앙정부와 완벽하게 발을 맞춰 압도적인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4년 전 인천시장 선거 패배를 설욕하며 시장직 탈환에 성공했다. 박 후보는 선거 기간 내내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을 앞세워 ‘힘 있는 여당 후보’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인천 일자리 평균 연봉 5500만 원 돌파’ 등 5대 공약을 제시하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인천을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심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해 왔다.

박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인천의 도약에 '시장'했던 박찬대를 인천시장으로 선택해 주신 만큼 확실한 성과로 채우겠다"며 "인천이 키워준 모든 역량을 인천을 위해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반면 재선에 도전했던 유 후보는 연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유 후보는 재임 기간 인천고등법원·해사법원·재외동포청 유치,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천원주택 도입 등을 주요 시정 성과로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했지만 최종 승부에서 밀렸다.

유 후보는 패배를 인정하며 "인천을 위해 더 일하고 싶었던 간절함이 시민 여러분의 마음을 얻기에는 부족했던 것 같다"며 "그 선택을 존중하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의 부족함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