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개표율 5.12% 상황서 한동훈 15.61%p 차로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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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역단체장 우세 속 부산·대구·강원 경합지역 긴장

하정우(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한동훈 국민의힘 후보. / 뉴스1
하정우(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한동훈 국민의힘 후보. / 뉴스1

부산 북구갑 재보궐선거에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개표 초반 큰 격차로 앞서나가고 있다. 3일 오후 9시 32분 기준 개표율 5.12% 상황에서 하 후보는 53.96%(2233표)로 한동훈 무소속 후보(38.35%)를 15.61%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있다. 다만 개표율이 한 자릿수 초반에 불과해 최종 결과를 단정하기는 이르다.

앞서 오후 6시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하 후보 42.6%, 한 후보 41.6%로 두 후보 간 격차가 1%포인트에 그쳐 오차범위 안의 초박빙이었다. 개표 초반 수치가 출구조사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같은 시각 대구시장 선거에서도 김부겸 민주당 후보가 개표 초반 앞서고 있다. 개표율 7.85% 기준 김 후보는 53.75%(5만4276표)로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45.21%, 4만5662표)를 8.54%포인트 차로 따돌리는 중이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추 후보 49.9%, 김 후보 49.1%로 추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JTBC 예측조사에서는 김 후보 49.7%, 추 후보 49.2%로 반대 결과가 나와 두 조사가 엇갈렸다.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방송 3사 출구조사 기준 민주당이 11곳, 국민의힘이 1곳에서 각각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구·전북·강원 4곳은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다. JTBC 예측조사에서는 민주당 10곳, 국민의힘 1곳 우세에 대구·충북·충남·전북·경남 5곳이 경합으로 집계됐다.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서는 방송 3사 출구조사 기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31.1%,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30.6%, 김용남 민주당 후보 30.3%로 세 후보 간 격차가 모두 1%포인트 미만의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청와대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최종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지금 상황에서는 대구가 제일 중요해 보인다"며 "서울과 부산은 어느 정도 예측됐던 결과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전부 엇갈리게 나와서 내일 아침까지 기다려봐야 한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출구조사와 관련한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자택에서 선거 상황을 살피며 향후 국정 운영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