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인도시장 개척 대성공… 1300만 달러 역대급 수출 MOU 쾌거
작성일
뉴델리와 콜카타 정조준… K-푸드·뷰티부터 친환경 첨단산업까지 현지 바이어 홀리며 글로벌 진출 교두보 확보

인구 세계 1위이자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인도의 핵심 경제 거점을 전략적으로 공략한 전남도의 맞춤형 수출 지원 정책이 눈부신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라남도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광주전남지원본부와 손잡고 파견한 ‘2026 전라남도 인도 시장개척단’이 현지에서 총 11건, 1천297만 달러(한화 약 170억 원)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하는 압도적인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거대 신흥시장 인도 심장부 강타… 성공적인 맞춤형 1대 1 수출 상담
이번 전남도 인도 시장개척단은 지난 5월 29일까지 총 4일간의 촘촘한 일정으로 인도의 정치·경제적 수도인 뉴델리와 동부 경제권의 심장부로 불리는 핵심 거점 도시 콜카타를 잇달아 방문했다. 전남도는 사전에 철저한 시장 조사와 바이어 발굴 작업을 거쳐, 현지 유력 바이어들과 전남 지역 우수 기업 간의 '1대 1 맞춤형 밀착 수출상담회'를 밀도 있게 진행했다.
상담회 현장에는 전남을 대표하는 화장품, 첨단 친환경 산업, K-푸드 식품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 6개 사가 참여해 활약했다. 이들 기업은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도 현지 시장의 구체적인 수요와 최신 소비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는 동시에 신규 대형 거래선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며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수출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 K-스마트팜 및 친환경 배터리 기술력에 쏠린 인도 바이어의 눈
특히 이번 상담회에서는 전남의 첨단산업 및 친환경 기술력이 인도 바이어들의 시선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첨단 센서 전문 기업인 '코리아디지탈'이 선보인 고정밀 산소 및 이산화탄소 센서는 최근 인도 내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팜 농업과 스마트 제조 시설 분야 바이어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대규모 수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글로벌 화두로 떠오른 친환경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 '에이비알'이 제시한 혁신적인 배터리 재활용 솔루션은 인도의 국가적인 친환경 산업 육성 정책 기조와 완벽하게 맞물리며, 현지 주요 기업들로부터 즉각적인 기술 협력 제안을 받는 등 뚜렷한 수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아울러 '에스에프씨'는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제품군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는 고품질 계면활성제를 선보여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한류 열풍 타고 K-뷰티·푸드 관심 폭발… 화장품·김밥용 김 호평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은 인도 시장에서도 K-소비재의 강력한 무기가 되었다. 현지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 향상과 더불어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도가 급상승하면서, 전남산 프리미엄 뷰티 제품과 식품에 대한 상담 부스는 종일 문전성시를 이뤘다.
소비재 분야에 참가한 '여유협동조합'의 고기능성 화장품 라인업은 덥고 습한 인도 기후에 적합한 제형과 뛰어난 성분으로 현지 뷰티 바이어들로부터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통과하며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K-푸드 열풍 역시 거셌다. '대륙식품'의 고소한 김밥용 김과 '성지에프앤디'의 쫄깃한 떡류 제품은 K-콘텐츠를 통해 한국 식문화를 접한 인도 바이어들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구체적인 물량과 단가를 조율하는 등 열띤 구매 상담이 활발하게 이어졌다.
■ 일회성 아닌 지속 가능한 수출길 개척… 서남아시아 진출 전초기지 구축
이번 인도 시장개척단은 단순한 시장 조사를 넘어 ▲1천297만 달러 규모의 굵직한 수출 MOU 11건 체결 ▲잠재력 높은 현지 신규 대형 바이어 대거 발굴 ▲인도 내륙 유통망 선제적 확보 ▲첨단·친환경 산업 분야 글로벌 기술 협력 기반 마련 ▲K-푸드 및 K-뷰티의 중장기적 수출 확대 가능성 입증 등 다방면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전라남도는 이번 인도 시장개척단이 거둔 성공적인 성과와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향후 경제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인도 및 서남아시아 지역 전체로 수출 지원 사업의 폭을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술력과 품질을 갖춘 지역 중소기업들이 좁은 내수 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해외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행·재정적 뒷받침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인도 시장개척단은 단순한 제품 홍보와 바이어 만남을 뛰어넘어, 우리 전남 기업들이 지닌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이 거대 인도 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확고한 가능성을 입증하고 튼튼한 장기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하며, “어렵게 맺은 1300만 달러 규모의 MOU가 단순한 서류상의 협약으로 끝나지 않고 기업들의 통장에 꽂히는 ‘진짜 수출 계약’으로 최종 성사될 수 있도록, KOTRA와 협력해 후속 화상 상담과 철저한 바이어 밀착 관리를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