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78.6% 압도적 1위 예측… 전남광주 선거캠프 '축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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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발표 순간 환호성 터져…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는 12.8% 예측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가 3일 오후 6시를 기해 모두 종료된 가운데,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던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기록할 것이라는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당선이 유력시되는 압승 예측에 민 후보의 선거사무소는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3일 오후 광주 서구 마륵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본 뒤 만세하고 있다.  / 노해섭 기자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3일 오후 광주 서구 마륵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본 뒤 만세하고 있다. / 노해섭 기자

■ "78.6% 압승 예측"… 출구조사 발표 순간 떠나갈 듯한 환호성

이날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에 마련된 민형배 후보의 선거사무소에는 일찌감치 긴장감과 기대감이 교차했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약 30여 분 전부터 민 후보를 비롯해 150여 명의 선거 캠프 관계자, 당직자, 그리고 열성 지지자들이 속속 모여들며 발 디딜 틈 없는 북새통을 이뤘다. 대형 TV 모니터 앞에 자리 잡은 이들은 숨을 죽인 채 개표 방송 카운트다운을 지켜봤다.

마침내 오후 6시 정각, 방송 3사(KBS, MBC, SBS)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가 화면에 띄워졌고,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가 78.6%라는 압도적인 예상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로 예측된다는 앵커의 멘트가 흘러나왔다. 그 순간, 정적이 흐르던 선거사무소는 일순간에 떠나갈 듯한 함성과 박수갈채로 뒤덮였다. 지지자들은 서로 얼싸안고 "민형배"의 이름을 연호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캠프 곳곳에서는 감격의 눈물을 훔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3일 오후 광주 서구 마륵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본 뒤 만세하고 있다.  / 노해섭 기자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3일 오후 광주 서구 마륵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본 뒤 만세하고 있다. / 노해섭 기자

■ 민형배 "통합특별시 향한 시도민 열망 확인… 끝까지 겸허히 지켜볼 것"

이날 개표 방송을 함께 지켜보며 자리를 지킨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들과 광역·기초의원 출마자들 역시 자리에서 일어나 환한 미소로 박수를 치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치열했던 선거전의 피로가 씻은 듯이 사라진 축제 분위기 속에서, 민주당 원팀으로서의 굳건한 결속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뜨거운 환호 속에서 마이크를 잡은 민형배 후보는 들뜬 지지자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차분하게 소감을 밝혔다. 민 후보는 "출구조사에서 보여주신 이처럼 압도적인 지지율과 숫자는, 단순히 저 개인에 대한 지지를 넘어 역사적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성공적인 출범과 새로운 미래 비전에 대한 시·도민 여러분의 뜨겁고 간절한 열망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아직 최종 개표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적인 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끝까지 겸손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 국민의힘 이정현 12.8% 예측… 민주당 텃밭 저력 재입증

한편, 민 후보와 초대 통합시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맞대결을 펼쳤던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는 이번 출구조사에서 12.8%의 예상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보수의 불모지로 불리는 호남에서 묵묵히 바닥 민심을 훑으며 두 자릿수 득표율 달성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지역 내 깊게 뿌리내린 더불어민주당의 강력한 지지세와 야권 결집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두 후보 간의 격차가 무려 65.8% 포인트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이변이 없는 한 민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 투표율 60.5% 기록… 초대 통합시장 탄생에 쏠린 뜨거운 관심

이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남광주 권역의 투표율은 오후 6시 투표 마감 기준 60.5%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을 웃도는 수치로, 행정 구역 개편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통합특별시장' 선거라는 역사적 상징성과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이 투표장으로 발길을 이끈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이제 모든 시선은 실제 개표소로 쏠리고 있다. 이변 없는 압승으로 초대 통합시장의 타이틀을 거머쥘 민형배 후보가 향후 거대해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청사진을 어떻게 구체화해 나갈지, 지역 사회의 기대감은 벌써부터 한껏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