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부족'했던 지역 또 있다...국민의힘 “진상 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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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진상규명·책임자 문책 추진”
6·3 지방선거 본투표가 진행된 3일 서울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했다는 신고가 잇따르자 국민의힘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강하게 비판하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긴급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접수되고 있다"며 "선거가 끝나는 대로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을 추진하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또 "선관위는 투표를 위해 대기 중인 시민들의 투표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즉시 취해야 한다"며 "투표 마감 시각이 지나더라도 대기 중인 유권자들이 정상적으로 투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 역시 서울 시내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당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문정2동 제2투표소, 잠실2동 제6투표소, 잠실7동 제2투표소, 잠실4동 제5투표소, 가락2동 제3·7투표소를 비롯해 강남구 청담동 제4투표소, 광진구 구의3동 제6투표소 등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례가 접수됐다고 주장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투표용지 부족 문제는 선거 관리의 기본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시민의 참정권 행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 위원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율 증가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용지가 부족해졌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과 관련해서도 "선거 관리 기관으로서 충분한 준비가 있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측도 문제 제기에 나섰다.
조은희 캠프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SNS를 통해 "유권자가 투표를 위해 투표소를 찾았음에도 투표용지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며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한편 자유와혁신도 별도 입장문을 내고 "투표용지 부족 문제는 국민의 참정권과 관련된 사안인 만큼 철저한 점검과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은 각 정당과 후보 측의 주장 및 현장 제보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실제로 어느 투표소에서 어느 정도 규모의 투표용지 부족이 발생했는지, 유권자들이 실제로 투표를 하지 못한 사례가 있었는지, 그리고 발생 원인이 무엇인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 조사와 설명을 통해 확인될 사안이다.
이번 논란은 선거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을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다만 현재 단계에서는 투표용지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는 주장과 이에 대한 정치권의 비판이 제기된 상황이며, 사고 규모와 책임 소재에 대해서는 선관위의 공식 확인과 후속 조사 결과를 지켜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