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깜짝 놀랐다'…해외에서 조용히 귀국해 투표하고 간 '월드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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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어 중 귀국해 투표한 BTS 진, 바쁜 일정 뒤로 하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 3일, 연예계 스타들도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하고 SNS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사전투표 기간인 지난달 29~30일부터 이어온 인증 릴레이는 본투표일에도 멈추지 않았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이다. 빽빽한 해외 일정 속에도 그가 직접 투표소를 찾았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다.
진은 전 세계 34개 도시를 순회하는 월드투어 '아리랑' 라스베이거스 공연 일정을 마친 직후였다. 그는 잠시 귀국한 틈을 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제3투표소를 찾았다.
방송인 장영란은 삼 남매를 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손등에 찍힌 투표 도장 사진을 올리며 "바쁘시더라도 꼭 투표하세요"라고 적었다. 배우 소유진도 투표소 전경 사진과 함께 "투표 완료"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KBS 1TV 일일드라마 '기쁜 우리 좋은 날'에 출연 중인 배우 윤종훈도 투표소 앞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모두 투표하시죠"라고 남겼다.
자녀와 함께 투표소를 찾아 한 표의 의미를 전한 스타들도 눈에 띄었다.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는 아들 주안 군과 나란히 투표소에 선 가족사진을 공개하며 "소중한 한 표 알려주기"라는 문구를 달았다.
방송인 장성규는 손등 인증샷과 함께 "아들과 투표소 첫 동행. 당선될 분들 우리 어린이들 잘 부탁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는 새벽 러닝을 마치고 운동복 차림 그대로 투표소를 찾은 사진을 공개해 소박한 일상감으로 시선을 모았다.


아이돌 그룹의 참여도 이어졌다. 그룹 오드유스는 일본인 멤버를 제외한 전원이 함께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보세요"라고 독려했다. 2007년생으로 생애 첫 투표권을 행사한 멤버 카니는 "어른이 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첫 투표를 했다. 뿌듯한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멤버 써머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소중한 한 표 행사하고 왔다"고 전했다.
사전투표 기간에도 스타들의 인증 행렬은 이어졌다. 가수 이승환과 배우 하리수, 가수 강다니엘이 사전투표 참여 사진을 잇따라 공개하며 릴레이를 이어갔다.
그룹 코르티스의 마틴·주훈, 그룹 이프아이의 원화연·태린·라희·카시아도 사전투표 확인증을 든 인증사진을 올렸다. 2008년생으로 처음 투표권을 얻은 마틴과 주훈은 위버스에 사진을 게재하며 "우리도 성인이지 이제"라는 소감을 남겼다.

코미디언 신기루도 특유의 입담으로 "다들 투표하고 신명나게 놀러가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전문가들은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인들의 SNS 인증이 젊은 세대의 투표 참여 심리에 실질적인 자극제로 작용한다고 본다.
투표소 내 기표소 사진 촬영은 금지되지만 투표 도장 손등 인증샷 등은 허용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역시 온라인 독려 문화를 공식적으로 수용하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