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깨달았다”…70대 심리학 교수가 말한 '인생에서 중요한 원칙'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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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후 우울증 피하는 법, 평소 인간관계 투자가 핵심

흔히 인생을 흘러가는 대로 살다 보면 어느덧 황혼의 길목에 서게 된다. 70세라는 나이에 도달해서야 비로소 깨달은 인생의 진실은 무엇일까. 유튜브 채널 '놀면서 배우는 심리학'에 출연한 장성숙 교수는 인생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인간관계의 지혜를 전했다.

그는 불편한 인생을 피하고 단 한 번뿐인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핵심 열쇠로 '붙임성'과 '배짱'을 꼽았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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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교수는 잘 살기 위한 기초는 어릴 때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화목한 가정환경에서 부모와 좋은 애착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출발점이다. 특히 자녀에게 자양분이 돼 주는 1차 애착 대상인 어머니와의 관계가 원만하고 형제 관계에서 치열하게 경쟁하지 않고 자란 이들은 성격이 안정되고 원만해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즐기게 된다. 반면 열악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이들은 사람을 피곤하고 두렵고 거추장스러운 존재로 느껴 외롭고 까칠하며 슬픈 삶을 살아가기 쉽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든든한 의지처의 존재다. 든든한 의지처를 가진 사람이 독립할 때 비로소 스스럼없이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 교수는 부모가 이러한 의지처가 돼 주지 못했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스스로 '붙임성'을 몸에 익혀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 필요한 양분을 적극적으로 취하면 되기 때문이다.

"퇴직하고 사람 다 떠나기 전에, 평소에 안부 묻고 공들여라"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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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성을 키운 사람은 사회에 나가서도 사람들의 환영과 지지를 받으며 유쾌하게 살아간다. 반면 붙임성이 없는 사람은 직분에 있을 때는 사람들이 따를지 몰라도, 그 위치에서 내려오는 퇴직 순간에는 개미새끼 한 마리 얼씬거리지 않을 정도로 관계가 툭 끊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퇴직 후 우울증에 걸리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따라서 평소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람들을 챙기고 안부를 물으며 주변에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확보해 두는 노력이 필요하다. 장 교수는 "모든 기회와 행불행은 인간관계에서 결정된다는 신념을 갖고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노력과 연습을 통해 성격과 능력을 바꾼 사례는 다양하다. 남을 잘 웃기는 한 교수는 과거 심한 열등감에 시달리던 촌스러운 사람이었으나 유머집을 외워 어색하게나마 사람들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끊임없는 연습 끝에 결국 어디서든 사람을 웃길 수 있는 본능적인 요령을 터득했다. 노래를 극도로 못하는 음치였던 어떤 이는 사람들 앞에서 끝까지 노래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고, 비록 음정은 안 맞았을지언정 주변 사람을 즐겁게 해 준 경험을 통해 큰 자신감을 얻었다.

스타벅스 직원으로 일하며 사람들을 계속 대하다가 내성적인 성격을 180도 극복한 사례도 존재한다. 과거 "출세하려면 영업사원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말이 유행했듯 사람 속에서 단련되는 것만이 잘 사는 지름길이다. 부족한 모습이라도 억지로 포장하지 않고 노력하는 진심을 전달할 때 사람들은 그 의도를 좋게 평가해 준다.

"못나면 좀 어때? '이게 나다' 외치는 배짱이 있어야 산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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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교수가 강조한 또 다른 덕목인 '배짱'은 타인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부족해도 이게 나야"라고 스스로를 인정하는 '자기 긍정'이다. 배짱을 키우려면 원만한 인간관계 속에서 긍정적인 강화를 받아야 하며, "한 세상 사는데 억울하게 살 수 없다. 나는 나대로 귀중하다"는 신념으로 자기 암시나 자기 최면을 걸 필요가 있다. 관계 속에서 단련돼 힘을 기른 사람은 쉽게 낙담하거나 쓰러지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힘들다고 방구석에 고립되는 게 가장 빨리 망하는 지름길이다"

반대로 인생을 망치는 가장 나쁜 선택은 어려움이 닥쳤을 때 위축돼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것이다. 장 교수는 많은 부모가 친구들과 어울리며 말성을 피우는 아이를 걱정하지만, 방 안에만 고립된 아이는 부모가 평생을 책임져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말성을 피우더라도 밖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아이는 최소한 관계 맺는 법을 알기 때문이다. 설사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사람 속으로 뛰어드는 사람이 결국에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

또 다른 나쁜 선택은 남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지 못하는 태도다. 인간관계는 서로 부족할 때 돕고 필요할 때 아쉬운 소리를 하면서 돈독해진다. 하지만 아쉬운 소리 하는 것을 치욕으로 여겨 절대 하지 못하는 이들은 스스로 관계를 단절하는 나쁜 선택을 하는 것이다. 장 교수는 고립되려는 성향과 아쉬운 소리를 꺼리는 태도, 이 두 가지만 극복해도 타인에게 다가가는 두려움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장 교수는 고립된 삶을 사는 이들에게 따뜻한 당부를 건넸다. 고립된 사람은 타인에게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보이지 않는 그물망으로 연결된 주변 사람들에게 큰 부담과 신경 쓰임을 안겨준다. 부모가 채워주지 못한 의지처를 스스로 찾아 나서야 하는 것이 바로 배운 자의 의무이자 미션이다. 인생은 단 한 번뿐이기에 적극성을 갖고 사람 속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용기를 내 세상 밖으로 나가라"는 장 교수의 외침은 수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유튜브, 놀면서 배우는 심리학

해당 영상은 유튜브 공개 이후 누적 조회수 60만 회를 훌쩍 넘어서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분의 진정성은 정말 진짜라고 느껴집니다", "사람으로부터 흥망이 온다. 이거 진실인 듯", "교수님 감사합니다. 어른에게 지혜를 얻는다는 게 이런 거구나", "나 왜 선생님 말씀 반대로 살고 있냐", "부족하더라도 자기 긍정을 갖는 것이 배짱이라는 말씀을 담아갑니다", "너무 좋은 말씀" 등 깊은 공감과 감사의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