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PD수첩'에 전면전 선언 “내 인생 앗아간 책임 물어 1000억원대 소송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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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를 걸고 싸울 생각이다”

가수 MC몽이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 방송을 앞두고 강도 높은 입장문을 공개하며 정면 대응을 예고했다.
MC몽은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MBC PD들 잘 들어라"라는 글로 시작하는 긴 글을 게재했다.
그는 "나는 명예를 걸고 싸울 생각이다"라며 "18년 전 친구 쇼핑몰 투자금 갚아준 돈을 두고 이를 뽑은 대가로 지금처럼 확정 보도한 MBC의 이 책임까지 묻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 지난 18년의 인생을 앗아간 책임을 물어 1000억원대 소송을 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MC몽은 특정 인물을 언급하며 "나에게 현금으로 바꿔 달라면서 수표 1억원짜리 10장, 그 모든 것이 내 은행 계좌에 자료로 있다"라면서 "한국에서 수백억대 외국에서 지금까지 수천억대 도박을 하는 그 거물급은 언급도 하지 못하는 MBC"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MC몽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이날 방송을 앞둔 'PD수첩'의 부제를 언급한 뒤 "내가 쫓겨날 때까지 회사에서 단 한 번도 정산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내가 회사에서 손을 털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반년이 지난 다음 아티스트 정산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 모든 재산을 들여서라도 당신들의 개인적인 비리를 모두 찾을 것이다"라며 "1인 피켓 시위라도 하면서 당신들이 한 짓을 똑같이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방송되는 MBC 'PD수첩'은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 편을 통해 차가원 회장과 가수 MC몽 그리고 원헌드레드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다룰 예정이다.
MC몽과 MBC의 갈등은 2010년 불거진 그의 과거 병역 기피 의혹 보도로 거슬러 올라간다.
MC몽은 당시 고의 발치에 의한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공무원 시험 응시 등을 이유로 병역을 연기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에 대해서는 유죄가 인정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그리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번 입장문에서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1000억원대 소송을 예고한 것은 당시 언론 보도가 자신의 연예계 활동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는 의식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PD수첩' 방송의 중심에 있는 원헌드레드는 MC몽과 피아크 그룹 차 회장이 공동 설립한 글로벌 프로듀싱 회사다.
이 회사는 과거 엑소의 멤버 백현, 시우민, 첸이 소속된 아이앤비100(INB100)을 편입하며 세력을 확장했다.
이 과정에서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 Entertainment)는 외부 세력이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해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템퍼링(연예인 빼가기)을 유도했다고 주장하며 그 배후로 MC몽과 차 회장을 지목했다. MC몽 측은 단지 음악적인 교류일 뿐 불법적인 사전 접촉은 없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