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중앙권력 기대는 후보에 대전 못 맡겨"...막판 지지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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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겨냥 '허수아비 시장론' 제기..'한 표가 대전 미래 결정'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두고 "대전의 미래를 중앙권력에 기대는 허수아비 시장에게 맡길 수 없다"며 선거운동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2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대전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선택"이라며 "대전이 더 큰 도약을 이어갈 것인지, 과거의 무능과 혼란으로 되돌아갈 것인지를 시민들이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를 겨냥해 "대통령 인기에 기대고 정당 지지율에 편승해 시장이 되려는 모습으로는 대전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다"며 "중앙권력의 그림자 뒤에 숨어 묻어가려는 후보에게 8조 원 규모의 대전시 예산과 1만여 공직 조직을 맡길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전은 특정 정당이 아니라 시장의 실력과 추진력으로 발전하는 도시"라며 "민주당 정권 시절 대전은 중소벤처기업부를 빼앗기고 K-바이오랩 허브 사업 유치에도 실패하는 등 결정적인 순간마다 경쟁력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같은 당 시장이었지만 결정적인 순간 대전을 지켜내지 못했다"며 "결국 중요한 것은 정당이 아니라 시장의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충남도청 향나무 벌목과 한밭운동장 철거, 오월드 퓨마 사살 사건 등을 언급하며 "대전의 역사와 문화, 생명이 가볍게 취급됐던 시기가 바로 허태정 시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심은 결코 지지율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며 "선거 초반부터 지지율만 믿고 오만한 태도를 보인 후보는 시민들로부터 냉혹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3000석 증설과 5개 자치구 파크골프장 확대 조성, 생활체육시설 확충, 교육 지원 강화, 농업인 공익수당 지급, 사회복지사 및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 등을 약속하며 "선심성 현금 살포가 아니라 꼭 필요한 시민들에게 정책과 예산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은 특정 정당의 도시가 아니다. 늘 1~2%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역동적인 도시"라며 "여러분의 한 표가 대전의 미래를 바꾼다. 위대한 대전 시민의 힘으로 대전의 황금시대를 완성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이 후보는 기자회견에 앞서 이 전날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폭발 사고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