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3000㎡ 규모에 22종 1만6000주 대장관… 야간 조명 가동 송무경 부시장, 현장 안전점검 직접 지휘… 인파·교통 관리 총력
유구색동수국정원 꽃축제 포스터 / 공주시
초여름의 싱그러움을 머금은 수국 1만 6000주가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천 일원을 화려한 은빛과 보랏빛 물결로 수놓는다.
공주시는 중부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수국 정원에서 펼쳐지는 ‘유구색동수국정원 축제’를 오는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장기화된 무더위에 지친 관람객들에게 도심 속 완벽한 치유의 공간을 선사하는 한편, 공주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철 생태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구천 수변을 따라 조성된 유구색동수국정원은 총면적 4만 3000㎡ 규모로, 중부권에서는 적수를 찾기 힘들 만큼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에는 둥글고 소담한 흰색 꽃이 매력적인 애나벨을 비롯해 강렬한 색감을 뽐내는 핌페르넬 등 총 22종에 달하는 전 세계의 다양한 수국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낸다. 올해 수국들은 오는 6월 초순부터 본격적인 개화를 시작해, 축제가 개막하는 6월 하순에 이르러 화려한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공주시는 관람객들이 수국의 매력을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도록 동선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하는 한편, 여름밤의 정취를 더해줄 야간 경관 조명을 가동해 관람객들에게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낭만적인 야경을 선물할 계획이다.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주시는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편의시설 확충과 교통 혼잡 예방에 사활을 걸었다. 특히 주말 동안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밀집할 것에 대비해 유구읍 주민자치위원회, 공주경찰서 등 유관 기관 및 지역 사회와 촘촘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축제장으로 진입하는 주요 거점 도로와 주차장에는 교통안전 요원을 상시 배치해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조절하고 보행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히 축제를 즐기는 것을 넘어, 방문객들이 주차와 이동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시의 행정적 배려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공주시는 한 건의 인명 사고도 없는 안전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선제적인 대응에 착수했다. 시는 지난 1일 유구천 일원의 영농 현장과 수국정원 관람로 전반을 아우르는 사전 현장 안전 점검을 전격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는 송무경 공주시 부시장을 필두로 시 안전총괄과와 유구읍 행정복지센터 관계 공무원들이 대거 동행해 현장을 샅샅이 훑었다. 점검단은 많은 관람객이 동시에 이동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보행 저해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유구천 강변을 따라 설치된 안전 난간의 미비점을 즉각 보완하는 등 시설물의 안정성을 집중적으로 파악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경미한 위험 요인에 대해서는 즉시 현지 시정 조치를 내리며 빈틈없는 초동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송무경 부시장은 현장 점검을 마친 뒤 "유구색동수국정원 축제는 공주시의 커다란 자부심이자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여름철 최고의 관광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주를 찾는 많은 관람객이 안심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초여름의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축제가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유관 기관과 긴밀히 소통하며 안전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6월의 푸른 햇살 아래 펼쳐질 수국 공원의 대장관은 올여름 가장 아름다운 축제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준비를 마쳐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