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던지고, 딱지치고, 별빛 아래 영화까지…광주여대 잔디밭이 추억 저장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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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율 총학생회 '화율.zip: 추억 Download' 행사 성료…재학생·지역주민 함께한 소통과 화합의 하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압축파일 하나를 열었더니 추억이 쏟아졌다.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 화율 총학생회가 지난 5월 28일 교내 잔디운동장에서 개최한 '화율.zip: 추억 Download'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다양한 게임과 체험활동을 하나의 압축파일(zip)에 담아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이번 행사는 재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운영됐다.
■ 신발 던지기부터 추억의 문방구까지…오후를 가득 채운 향수 체험
오후 프로그램의 키워드는 단연 '추억'이었다. 신발 던지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병뚜껑 게임, 추억의 문방구까지 골목길 놀이 문화를 고스란히 담아낸 체험형 프로그램들이 잔디운동장을 가득 채웠다. 스마트폰 대신 몸으로 뛰고 웃으며 즐기는 아날로그 감성의 놀이들은 재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 별빛 아래 함께 본 영화…지역주민과 하나 된 야외 영화관
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앉자 잔디운동장은 또 다른 모습으로 변신했다. 재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야외 영화관이 펼쳐지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별빛 아래 나란히 앉아 스크린을 바라보는 그 시간은 대학과 지역사회가 하나로 연결되는 특별한 순간이었다.
대학 캠퍼스가 지역주민에게 열린 공간이 되고 함께 추억을 만드는 장소가 된다는 것, 이것이 이번 행사가 담고자 했던 진짜 메시지였다.
■ 학과 학생회·배구부까지…자원봉사로 빛난 화합의 현장
행사를 더욱 빛나게 한 것은 무대 뒤에서 묵묵히 힘을 보탠 자원봉사자들이었다. 각 학과 학생회 임원과 광주여자대학교 배구부 선수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프로그램 진행과 안전관리를 지원했다. 운동장에서 땀을 흘리는 선수들이 행사장에서도 든든한 버팀목이 된 것이다.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박지영 총학생회장은 "학우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려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 구성원 간 소통과 화합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억을 압축해 Download하는 하루. 광주여대 잔디운동장에서 열린 그 파일 안에는 웃음과 땀, 그리고 함께라는 이름의 추억이 가득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