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라면 70% 돌려받는다…대통령도 반한 '반값여행 원조' 강진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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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국가사업으로 격상…"올 여름 최대 공짜여행 성지"

대통령이 여러 차례 언급하며 전국 지자체가 앞다퉈 벤치마킹한 반값여행 원조 1번지 강진군이 이번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와 손을 잡고 더 크고 더 파격적인 혜택으로 돌아왔다.
강진군은 오는 10일부터 '2026 강진 반값여행(지역사랑 휴가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3년간 지역에서 시작된 반값여행 정책이 마침내 국가사업으로 격상된 것으로, 청년 관광객에게는 여행경비의 최대 70%를 돌려주는 파격적인 혜택이 담겼다.
■ 지역 실험이 국가사업이 됐다…3년의 성과가 만든 기적
강진 반값여행의 역사는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관광객에게 여행경비의 절반을 돌려주는 파격적인 아이디어는 처음엔 작은 지방 군의 실험이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놀라웠다. 관광객이 몰려들었고 지역 상권이 살아났으며 강진은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관광도시 중 하나로 떠올랐다.
대통령이 여러 차례 직접 언급하며 지역관광 활성화 우수사례로 꼽았고 전국 지자체들이 앞다퉈 강진 모델을 벤치마킹했다. 그리고 마침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이 모델을 국가사업으로 채택했다. 강진이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반값여행 원조의 자존심을 지키는 동시에 더 큰 날개를 달게 된 것이다.
■ 청년이라면 70%…"이 정도면 거의 공짜여행"
이번 사업의 가장 뜨거운 혜택은 단연 청년 특별지원이다. 강진군 외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1992년 4월 1일~2007년 4월 1일 출생자)이 혼자 강진을 여행할 경우 총 3만 원 이상 소비하면 사용금액의 무려 70%, 최대 14만 원을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Chak)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20만 원을 쓰면 14만 원이 통장으로 돌아온다는 계산이다. 실질적으로 6만 원으로 20만 원짜리 여행을 즐기는 셈이니 "올 여름 최대 공짜여행"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다. 혼자 떠나는 여행을 즐기는 MZ세대 솔로 여행자들에게 강진이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는 이유다.
일반 관광객도 혜택은 충분하다. 사용금액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개인은 최대 10만 원, 팀(2인 이상)은 최대 20만 원까지 혜택이 제공된다. 커플이나 가족, 친구들과 함께라면 팀 혜택을 활용해 더 알뜰한 여행이 가능하다.
■ 관광객 혜택이 소상공인 매출로…강진형 상생 관광의 설계
이번 사업이 단순한 관광 지원금과 다른 점이 있다. 지원금이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Chak) 가맹점 사용금액에 대해서만 인정된다는 것이다. 신청대표자가 구매한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한 거래내역만 인정되며 카드영수증과 현금영수증은 원칙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단, 숙박업소 이용금액은 카드영수증과 현금영수증도 인정된다.
이 설계에는 명확한 의도가 담겨 있다. 관광객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반드시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관광객이 돈을 쓰면 그 소비가 지역 경제 안에서 순환하는 구조,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웃는 상생 관광의 설계다.
또한 관광객은 강진군 관광지 2개소 이상을 방문해야 하며 사업기간 동안 1회 참여할 수 있다. 기존 '2026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을 이용한 관광객도 이번 사업에 별도로 참여할 수 있어 중복 혜택도 가능하다.
■ 인근 4개 군 주민 제외…하지만 곧 돌아온다
아쉬운 점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사업 지침에 따라 강진군 인접 지역인 완도군, 해남군, 영암군, 장흥군 거주자는 이번 사업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강진군은 이미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사랑 휴가지원사업 종료 이후 지방소멸대응기금 20억 원 확보를 위한 추경예산을 편성해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 사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인근 4개 군 주민들도 머지않아 강진 반값여행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365일 찾고 싶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강진군 관계자는 "강진이 시작한 반값여행 정책이 지역관광 활성화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국가사업으로 발전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관광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져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상생하는 관광도시 강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값여행 원조 1번지 강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관광객이 365일 찾고 싶고 군민이 함께 웃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를 만들어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올 여름, 지갑은 가볍게 추억은 가득하게. 반값여행 원조 강진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