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육군 장병·가족 6월 주말 수목원 무료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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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세종·한국자생식물원 등 3곳… 밀리패스·신분증 제시 혜택
인형극·영화 상영·비비추 대전·꽃창포 주간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 풍성

국립세종수목원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육군 장병과 그 가족들을 위한 특별한 휴식의 기회가 마련된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6월 한 달 동안 주말마다 육군 군인과 군무원, 그리고 이들과 동행하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산하 국립수목원 3곳의 무료입장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기간 격오지와 전후방 각지에서 국토방위에 헌신해 온 군 장병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가족들과 함께 청량한 자연 속에서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무료입장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은 경북 봉화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세종특별자치시에 자리한 국립세종수목원, 그리고 강원도 평창의 국립한국자생식물원 등 모두 3곳이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수목원 방문 시 군인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밀리패스 애플리케이션을 보여주거나, 군인 신분증 또는 군무원증 등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실물 증빙자료를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 주말을 이용해 가족 단위로 수목원을 찾는 군 장병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초여름 나들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장병들의 무료입장 혜택과 더불어, 6월 한 달간 수목원을 찾는 모든 일반 관람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특별 전시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각 수목원의 특색을 살린 행사들이 주말마다 이어져 초여름 수목원의 매력을 한층 더할 전망이다.

가장 먼저 경북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오는 6월 17일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전래동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가족 인형극 '해와 달이 된 오누이'가 무대에 올라 수목원을 찾은 가족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청정한 백두대간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야외 공연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심 속 정원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6월 한 달 내내 쉴 틈 없이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이어진다. 6월 7일에는 수목원의 아름다운 야간 경관과 푸른 잔디밭을 배경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영화 상영 프로그램인 '시네마가든'이 운영되어 낭만적인 초여름 밤을 선사한다. 또한 수목원 내 분재문화관에서는 6월 2일부터 14일까지 청년 도예가들과 협업한 이색 전시인 '단면'이 개최되어 전통 분재와 현대 도예의 새로운 예술적 만남을 주선한다. 이어 분재전시관에서는 6월 4일부터 7일까지 '2026 한국 비비추 대전'이 열린다. 이번 대전에서는 우리 땅의 독특한 자생 식물인 흑산도비비추를 비롯해 전 세계의 다양한 자생 비비추와 재배 품종 약 200점이 한자리에 전시되어 식물 애호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전망이다.

강원도 평창의 국립한국자생식물원 역시 6월의 여왕이라 불리는 여름 대표 자생식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식물원은 6월 20일부터 28일까지 '꽃창포 꽃주간'을 개최한다. 보랏빛과 자주색으로 화려하게 피어난 꽃창포 군락이 평창의 깊은 산세와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압도적인 계절감과 초록의 싱그러움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군 장병들과 그들의 든든한 버팀목인 가족들이 수목원의 푸른 자연 속에서 진정한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보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군 장병뿐만 아니라 국민 누구나 수목원과 정원 문화를 일상 가까이에서 편안하게 누릴 수 있도록 체감형 참여 프로그램과 정원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이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과 초여름 식물들의 생명력이 가득한 6월의 수목원은 군 장병과 국민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