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화에어로 폭발 참사에 선거운동 '올스톱'…여야 유세 전면 중단

작성일

사망 5명·중상 2명 발생...대전 선거판도 애도 국면 전환
민주당·국민의힘 “사고 수습 최우선” 현장 대응 총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가 1일 대전 유성구 외삼동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 현장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지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가 1일 대전 유성구 외삼동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 현장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지연 기자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여파로 6·3 지방선거를 앞둔 대전 지역 선거운동이 사실상 중단됐다.

지방서거를 이틀 앞둔 1일 오전 발생한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5명, 중상 2명 등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서 여야 정치권과 후보들은 유세차량 운행과 선거운동 음악 송출 등을 중단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안타까운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 피해가 확인됐고 추가 피해 우려도 큰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사고의 원활한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당 차원의 모든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도 입장문을 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희생자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유가족과 부상자들께도 참담한 마음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사고 수습과 피해 지원에 집중하겠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점검하는 등 필요한 대책이 신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의 사고 현장 방문도 이어질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50분께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사고 현장을 찾을 예정이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제주 일정을 취소하고 긴급히 대전을 방문해 사고 수습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방당국과 관계기관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는 한편 추가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