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대 동문들, 새병원 건립에 통 큰 첫 삽…‘벽돌 기부’ 릴레이 본격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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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 현장서 4,200만 원 모금…전남대병원 미래형 스마트병원 건립에 동문사회 연대 확산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가 전남대병원 새병원 건립을 위한 동문 기부 행렬의 선두에 서며 본격적인 ‘벽돌쌓기 기부 릴레이’의 막을 올렸다.
전남대학교총동창회가 추진 중인 새병원 건립 특별기금 모금 운동에 의대 동문사회가 조직적으로 힘을 보태면서, 지역 의료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사업에 동문들의 연대가 빠르게 확산하는 분위기다. 단순한 성금 전달을 넘어, 지역민에게 더 나은 의료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오랜 염원을 실천으로 옮기는 상징적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는 지난달 30일 오후 광주 L7 충장 바이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년 정기총회에서 새병원 건립 성공을 기원하는 특별기금 릴레이 기부식을 진행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 4월 전남대병원 새병원 건립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국비 확보의 기반을 마련한 이후, 전남대학교총동창회가 창립 7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펼치고 있는 ‘새병원 건립 벽돌쌓기 특별회비 운동’에 의대 동문들이 뜻을 함께하면서 성사됐다.
이날 기부 릴레이의 첫 주자는 새롭게 의대 동창회장을 맡은 최동석 회장이었다. 최 회장은 2,000만 원을 기탁하며 새병원 건립을 향한 동문사회의 참여를 직접 이끌었다. 이에 더해 허정 전 전남대총동창회장이 1,000만 원, 김해송 전남의대동창회 차기회장이 1,000만 원, 양대열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원로교수가 200만 원을 각각 보탰다. 정기총회 현장에서만 총 4,200만 원이 모이며 새병원 건립 특별기금 릴레이의 상징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번 기부는 단발성 후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전남대 총동창회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새병원 건립 벽돌쌓기 운동’은 이번 의대 동창회의 참여를 계기로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현재까지 전체 동문사회에서 219명이 넘는 인원이 뜻을 모은 것으로 집계되면서, 새병원 건립이 특정 조직이나 일부 관계자의 과제가 아니라 대학과 병원, 지역사회가 함께 추진하는 공동의 목표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동석 신임 전남의대 동창회장은 이날 기부식에서 “지역민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미래형 스마트 새병원 건립은 의대 동문들만의 바람이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오랜 염원”이라며 “의대 동창회가 릴레이 기부의 선봉에 선 만큼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많은 동문들이 벽돌 한 장을 보태는 마음으로 이 뜻깊은 여정에 적극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새병원 건립이 단순한 모교 지원 차원을 넘어 공공의료 기반을 함께 세우는 공동의 책무라는 인식을 담고 있다.
정 신 전남대병원장도 동문들의 참여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정 병원장은 “정기총회라는 뜻깊은 자리에서 새병원 건립을 위해 가장 먼저 릴레이 기부에 나서 강한 연대의 뜻을 보여준 동문들께 감사드린다”며 “소중하게 모인 기금은 전남대병원이 호남 거점 국립대병원을 넘어 글로벌 첨단 스마트병원으로 도약하는 데 가장 투명하고 가치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병원 측이 이번 모금 운동을 단순 재원 마련이 아닌 병원 미래 경쟁력 강화의 핵심 동력으로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기부 릴레이는 지역 의료의 미래를 위한 첫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의료 인프라 확충은 오랜 시간과 막대한 재원이 필요한 과제지만, 그 출발은 결국 뜻을 모으는 사람들의 연대에서 시작된다. 전남의대 동문사회의 이번 참여는 새병원 건립이 단지 행정적 절차나 예산 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대학과 병원, 동문, 지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 프로젝트로 확장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전남대병원 새병원 건립을 향한 ‘벽돌쌓기 특별기금’ 운동이 의대 동창회의 참여를 계기로 어떤 확산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동문사회의 따뜻한 연대와 자발적 참여가 이어질수록,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더 나은 의료 환경 조성도 한층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