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어선 타고 강진 앞바다로…감성돔 한 마리에 1000만원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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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마량항서 150명 선착순 격돌…총 2350만원 상금 걸린 전국 낚시인의 축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강진 앞바다가 전국 낚시인들의 열기로 들썩인다. 묵직한 손맛과 짭조름한 바닷바람, 그리고 1,000만 원의 상금이 기다리는 승부의 현장이 마량항에 펼쳐진다.

강진군은 오는 27일 마량항 원형방파제 일원에서 '2026 강진피싱마스터스 강진군수배 감성돔 선상낚시대회'를 개최하고 전국 낚시인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가 인원은 150명으로 선착순 마감되며 참가비는 1인당 15만 원이다. 참가 신청은 강진피싱마스터스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 소형어선으로만 치르는 '첫 대회'…기동성과 현장감이 다르다

이번 대회가 낚시인들의 이목을 끄는 가장 큰 이유는 대회 방식의 파격적인 변화다. 기존 9.77톤급 낚시어선 중심으로 운영됐던 방식에서 완전히 벗어나 소형어선으로만 진행되는 첫 번째 감성돔 선상낚시대회라는 점에서 낚시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소형어선은 대형 낚시어선과는 차원이 다른 기동성을 자랑한다. 포인트를 빠르게 이동하며 감성돔의 움직임을 쫓을 수 있고 파도와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낚시하는 생동감과 현장감은 대형 어선에서는 결코 경험할 수 없는 소형어선만의 매력이다. 강진군은 이 특유의 박진감을 살려 참가자들이 더욱 짜릿한 선상낚시 경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 1위 1000만원·총 상금 2350만원…실력 있는 낚시인이라면 놓칠 수 없다

이번 대회의 또 다른 매력은 압도적인 시상 규모다. 총 2,350만 원 상당의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낚시인에게는 무려 1,000만 원이 주어진다. 2위 500만 원, 3위 300만 원, 4위 150만 원, 5위 100만 원으로 이어지며 6위부터 10위까지는 각 30만 원, 11위부터 20위까지는 각 10만 원, 21위부터 30위까지는 각 5만 원 상당의 시상이 준비돼 있다.

참가자 150명 가운데 30위 안에만 들어도 상금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실력 있는 낚시인이라면 도전해볼 만한 충분한 유인이 된다. 참가비 15만 원으로 최대 1,000만 원을 노릴 수 있는 이번 대회는 전국 낚시인들에게 올여름 가장 뜨거운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강진 앞바다의 우수한 낚시 여건…감성돔 조과 경쟁의 최적 무대

대회 무대인 마량항 일원은 감성돔 낚시의 최적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청정 강진 앞바다는 감성돔의 서식 환경이 뛰어나 조과가 풍부하기로 유명하다. 참가자들은 마량항 원형방파제 일원을 중심으로 강진 앞바다를 무대 삼아 감성돔 조과 경쟁을 펼치게 된다.

대회는 공정한 계측과 심사 기준을 바탕으로 운영되며 선박 안전관리와 현장 질서 유지에도 중점을 둬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실력을 겨룰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낚시 실력만으로 정정당당하게 겨루는 공정한 경쟁의 장이 마련되는 것이다.

■ 낚시대회가 지역경제 활력소로…마량항 상권에도 훈풍

이번 대회는 낚시 스포츠 축제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도 기대된다. 전국에서 몰려드는 150명의 참가자와 동반 방문객들의 유입으로 마량항 일원의 음식점, 숙박업소, 낚시용품점 등 지역 상권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낚시대회와 강진 지역 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해양관광 수요 확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강진군 관계자는 "이번 강진군수배 감성돔 선상낚시대회는 소형어선으로만 진행되는 첫 대회로 기존 대회와는 또 다른 박진감과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강진 앞바다의 우수한 낚시 여건과 총 2,350만 원 상당의 시상 규모를 바탕으로 전국 낚시인들이 만족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마량항 중심의 해양레저 관광 기반을 강화하고 후속 대회와 연계해 강진피싱마스터스를 전국 대표 낚시 스포츠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강진 앞바다를 무대로 펼쳐지는 전국 낚시인들의 뜨거운 승부, 그 짜릿한 손맛이 벌써부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