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근혜 내세운 감성자극 투표로는 대구 미래 암담…김부겸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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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산업 대개편 정부 지원 필요, 김 후보 아니면 할 수 없다”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을 맞이한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를 지지한 이유를 밝혔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자료사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30일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를 지지한 이유를 밝혔다.    / 뉴스1
홍준표 전 대구시장 자료사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30일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를 지지한 이유를 밝혔다. / 뉴스1

홍 전 대구시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비난을 무릅쓰고 유일하게 대구시장 선거에서 김부겸 후보를 지지한 것은 전임 대구시장으로서 대구미래 100년을 위해서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GRDP(지역내총생산) 30년째 전국 꼴찌인 대구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선 TK신공항, 대구 산업 대개편을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야 하는데 김부겸 후보가 아니면 그걸 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내세운 감성 자극 투표로는 대구 미래는 더 암담해질 뿐"이라며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 "내란주요임무 종사자로 매주 재판을 받아야 할 후보가 대구시장이 된다면 이재명 정부가 대구시를 지원해 줄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또한 홍 전 시장은 "추경호 개인 구명 차원이라면 모르되 대구미래 100년을 위한 선택은 아니라고 할 것"이라면서 "내가 자란 대구가 다시 한반도의 3대 도시로 우뚝 서길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전 시장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서 부정선거 시비를 잠재우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함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이날 홍 전 시장은 사전투표 사실을 전하면서 "보수 진영에서 사전투표를 기피하는 것은 투표함 관리의 미비함에 있다. 선관위가 보다 철저히 투표함 관리를 하면 부정선거 시비가 사라진다"고 말했다.

또한 현행 출구조사에 대해서도 쓴소리 했다. 홍 전 시장은 "출구조사가 사전투표 출구조사 없이 진행되다 보니 정확하지 않다"면서 "나는 두 번의 출구조사에서 낙선하고도 (실제) 개표 결과 당선된 일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국민 의사가 확인되면 모두 승복하고 새 출발 하시기 바란다"라고도 덧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9일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는 30일 오후 5시 기준 전체 선거인 4464만 9908명 가운데 989만 2334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 22.16%를 기록했다.

이는 사전투표 제도가 처음 적용된 2014년 6·4 지방선거 이후 지선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그간 최고 수치를 기록한 2022년 6·1 지선의 최종 사전투표율은 20.62%였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지역은 전남으로 사전투표율 37.42%를 기록했다. 이어 전북(33.46%), 광주(26.28%), 강원(25.82%) 세종(25.81%) 순이다. 반면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17.52%를 기록한 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