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이라더니…김수현에 '좋아요' 눌렀다가 돌연 취소한 '톱스타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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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의 의리, 수 시간 만에 '좋아요' 취소한 이유는?

가수 지드래곤이 미성년자 교제 의혹이라는 무거운 허위 사실의 굴레에서 벗어난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 공식 입장문에 공감의 뜻을 보냈다가 이를 다시 철회한 사실이 확인되며 온라인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배우 김수현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비롯한 각종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던 모습. / 뉴스1
배우 김수현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비롯한 각종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던 모습. / 뉴스1

지난 2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을 중심으로 지드래곤이 김수현의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게재된 입장글에 ‘좋아요’ 반응을 남긴 화면의 캡처본이 빠르게 퍼져 나갔다. 지드래곤이 반응을 보인 해당 게시물은 지난 27일 소속사 측이 배포한 공식 성명서로 오랜 시간 동안 힘겨운 법적 공방과 악성 루머 속에서도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 준 대중과 팬들을 향해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동갑내기 절친의 '좋아요' 해프닝

지드래곤과 김수현은 1988년생 동갑내기로 연예계 안팎에서 오랜 시간 동안 서로를 지지하며 깊은 우정을 이어 온 대표적인 절친 사이다. 김수현은 지난해 2월 개최됐던 지드래곤의 정규 앨범 '위버멘쉬' 리스닝 파티 현장을 직접 찾아 동료의 새로운 음악적 행보를 축하했으며 같은 해 3월에는 지드래곤이 출연 중이던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에 직접 동반 출연을 결정해 방송 화면 속에서도 스스럼없는 우애를 드러내며 대중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빅뱅 지드래곤. / 뉴스1
빅뱅 지드래곤. / 뉴스1

이처럼 가장 가까운 친구가 길었던 억울함을 풀고 마침내 무죄를 입증했다는 소식에 지드래곤이 직접 지지의 뜻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됐으나 대중의 시선이 집중되는 온라인의 특성상 이 작은 움직임을 두고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즉각적인 논쟁이 벌어졌다.

일각에서는 고난을 겪은 오랜 친구를 향해 변치 않는 의리를 보여 준 행동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보낸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사회적으로 지극히 예민하고 엄중한 법적 사안에 직접적으로 동조를 나타내는 것은 다소 신중하지 못했다는 비판적인 지적이 대립했다. 지드래곤은 이러한 여론의 급격한 분열과 과도한 관심을 직접 의식한 듯, 게시물을 접하고 공감을 표시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눌렀던 ‘좋아요’ 버튼을 취소해 반응을 원상태로 돌려놨다.

유튜브, MBCentertainment

'허위 사실 유포' 가세연 대표 구속

지드래곤이 공감을 나타냈던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은 최근 사법 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엄격한 사법 판단을 거치며 완전한 허위 사실이자 조작극임이 명백하게 드러났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을 비롯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협박, 강요미수 등 다수의 혐의를 받고 있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직접 진행했으며 이후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크고 도주의 우려가 다분하다는 사유를 명시하며 구속영장을 전격 발부했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 / 뉴스1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 / 뉴스1

그간 구속된 김 대표는 배우 김수현이 과거 고(故)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에 부적절한 교제 관계를 맺었으며 고인이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 직접적인 배후 원인에 김수현 측의 무리한 채무 변제 압박이 존재했다는 식의 악의적인 주장을 일방적으로 유포해 왔다. 특히 폭로 과정에서 고인이 된 배우의 생전 목소리를 인공지능(AI) 기술로 정교하게 조작해 허위 녹취록을 전면 공개하는 방식으로 여론을 크게 왜곡했고 이로 인해 피해 당사자의 인격과 사회적 명예를 치명적으로 훼손한 혐의를 사고 있다.

사건을 면밀히 조사해 온 수사기관은 폭로 당시 김 대표 측이 증거로 제시했던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대화 캡처 이미지와 고인의 음성 파일 전체가 치밀하게 기획되고 가공된 조작물이라는 결론을 내렸으며 피의자가 해당 사실이 명백한 거짓임을 사전에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고의로 허위 사실을 배포해 대중을 기만했다고 판단했다.

눈물로 입증한 1년 만의 진실

배우 김수현은 앞서 논란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던 지난해 3월 31일 직접 대면 기자회견을 자청해 개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공식 석상에서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한 채 극심한 정신적 고통과 억울함을 호소하며 대중에게 맹목적인 믿음을 무작정 요구하기보다는 반드시 사법 절차를 거쳐 스스로 무고함을 명명백백히 입증해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약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사법 당국의 세밀한 조사와 치열한 진실 공방 끝에 완벽한 무죄 판결을 이끌어 낸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사실관계를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수사를 통해 밝혀 준 수사기관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는 한편, 오랜 인고의 시간을 묵묵히 동행해 준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과 깊은 사과의 마음을 함께 표현했다.

가요계와 안방극장 장악한 두 거물…자세히 알아보자

이번 해프닝으로 대중의 이목을 다시금 사로잡은 지드래곤과 배우 김수현은 한국 대중문화계에서 각각 음악과 연기 분야를 이끄는 독보적인 아이콘으로 평가받는다. 1988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2000년대 후반 데뷔 이래 단 한 번도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으며 견고한 커리어를 다져 왔다.

본명이 권지용인 지드래곤은 그룹 빅뱅의 리더이자 메인 프로듀서로 가요계에 첫발을 디뎠다. 그는 단순한 아이돌 가수를 넘어 작사, 작곡, 프로듀싱 역량을 모두 갖춘 완성형 싱어송라이터의 표준을 제시하며 대중음악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거짓말', '하루하루' 등 빅뱅의 수많은 메가 히트곡을 탄생시켰을 뿐만 아니라, '하트브레이커', '크레용', '삐딱하게', '무제' 등 솔로 활동을 통해서도 파격적인 무대 연출과 독창적인 음악성으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아울러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하는 등 패션계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대체 불가능한 트렌드 세터로 군림해 왔다.

배우 김수현 역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한류 스타이자 흥행 보증 수표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동시에 장악해 왔다. 2007년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그는 청춘 드라마 '드림하이'를 통해 대중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국민 드라마 반열에 오른 '해를 품은 달'에서 애절한 왕 이훤 역을 완벽히 소화해 내며 폭발적인 시청률을 견인했고, 판타지 로맨스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 신드롬을 일으키며 글로벌 스타로 우뚝 섰다. 영화 '도둑들',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스크린에서도 잇달아 흥행작을 배출한 그는 전역 후에도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이어 2024년 역대급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다시 한번 연기력과 화제성을 모두 증명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