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 31기 현커 순자가 '영자' 콕 집어 언급하며 '글' 남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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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기 유일한 커플 순자·경수, 본명으로 시작하는 새로운 관계

역대급 라이브, 순자의 직접 발언
마지막 에피소드 종료 이후 28일 오전 진행된 출연진 전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은 역대급 시청 반응을 끌어냈다. 특히 이날 순자는 직접 준비해온 글을 낭독하며 그간 자신을 둘러싼 뒷담화 의혹, 왕따설 등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차분하게 풀어냈다. 출연자들 사이에서 오간 사과와 사과를 받지 못한 일까지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해소했다.
순자가 '영자' 직접 거명한 이유
라이브 방송 이후에도 순자의 행보는 이어졌다. 이날 오후 순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긴 소회의 글을 게재하며 출연자 영자를 이름을 직접 거론해 감사함을 전했다. 최근 방송 이후 영자가 여론의 공격을 뜻하지 않게 받게 된 상황을 의식한 행동으로 읽힌다.

경수를 향한 신뢰…"방송에 담기지 못한 진심"
순자는 경수에 대해서도 진심 어린 언급을 남겼다. "방송 화면에는 다 담기지 못했던 경수님의 진심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감정에 충실할 수 있었다"고 썼다. 편집으로 걸러진 장면 너머에서 두 사람 사이에 충분한 교감이 있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상준과 다은으로 서로 알아가겠다"

"타인이 나를 싫어하는 것도 내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
순자는 해당 글에서 자신의 평소 가치관도 솔직하게 드러냈다. 그는 "타인이 나를 싫어하는 것도, 나를 좋아하는 것도 내가 관여할 일이 아닌 그 사람의 마음"이라며 외부 시선에 흔들리지 않는 태도를 강조했다. 또한 누군가를 좋아할 때도 "재거나 따지지 않고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마음을 표현하고, 서로의 마음이 동하지 않는다면 미련 없이 털어내는 것도 제 몫"이라고 했다.

다음은 순자 SNS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나는솔로 31기 순자입니다.
지난 1월, 솔로나라에 들어갈 무렵부터 지금까지, 시간의 굴레에 갇힌 것처럼 아득하게만 느껴졌는데, 벌써 9주 동안의 방영을 끝으로 지인분들과 시청자분들께 방송에 대한 소회를 전할 때가 왔네요.
솔로나라 안에서 보낸 5박 6일은 제 인생에서 가장 치열하고 밀도가 높았던 순간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매 순간 진심이었기에 때로는 오해를 사기도 하고,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지만, 지나고보니 그 과정이 있었기에 더욱 단단해진 저를 마주하고 부족한 제 모습에 대한 성찰의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타인이 나를 싫어하는 것도, 나를 좋아하는 것도 내가 관여할 일이 아닌 그 사람의 마음이라 여겨왔고, 그런 시선에 연연하지 않고 호연지기의 미덕을 기르고자 노력하며 살아왔습니다. 마찬가지로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에 있어서도 재거나 따지지 않고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내 마음을 표현하고, 만약 서로의 마음이 동하지 않는다면 미련 없이 털어내는 것 또한 제 몫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럼에도 응어리를 삼켜야하는 순간이 올 때마다, 제가 처한 상황을 이해해주는 영자님의 응원과, 방송 화면에는 다 담기지 못했던 경수님의 진심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그 안에서 버텨낼 힘을 얻었고 제가 지켜야할 본분과 감정에 충실할 수 있었습니다.
그간 부족한 제 모습을 있는 그대로 예쁘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쏟아지는 응원의 DM과 댓글에 하나하나 답변을 드리지는 못했지만, 한 글자 한 글자 모두 가슴 깊이 새겼고, 따뜻한 진심이 와닿을 때마다 내내 마음이 뭉클하고 행복했습니다.
지나온 시간은 그 자리에 잘 묻어두고 이제는 제 일상과 삶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이제 경수와 순자는 솔로나라에서 나와 상준과 다은으로 서로 더 알아가고 속도를 조율하며 만남을 이어가보려고 합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다음은 순자가 라이브 방송에서 비하인드 스토리와 밝힌 입장.
저는 이번 논란에 너무 크게 이제 중심에 있었기 때문에, 제 심경이나 사실관계를 조금 확실하게 말씀드리기 위해서 글을 조금 적어왔는데요. 제가 혹시나 틀릴까 봐 그걸 보고 말씀드릴게요.
우선 저는 촬영을 다녀오고나서부터 방영이 시작, 1월에 촬영을 했고 4월에 방영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그곳이 촬영을 위한 특수한 환경이었으니까 다들 몰입을 해서 그랬을 거다 생각을 하고 다른 사람들이랑 없었던 것처럼 잘 지내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어요 처음에는. 그래서 단톡에서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밝게 지내려고 노력을 했고, 기수 모임도 나가고 그렇게 했었는데요.
하지만, 여자 출연자들 단톡방에 초대되었을 때 그 단톡방 이름부터 걸스토크라는 점도저는 조금 유쾌하진 않았어요. 그 자리에서 저는 걸스토크를 빙자해서 저를 힘들게 하는 순간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그리고 그 안에서 저와 경수님의 관계에 대해서 지금도 만나냐 이런 식의 가벼운, 가벼움과 무례함이 섞여있는 질문들을 제게 던지는 것도 제겐 유쾌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첫 방송날 시간이 되는 몇몇이 만나서 성철님의 집에서 1화를 시청을 했었는데요. 그 자리가 시청이 다 끝나고 나서 몇몇은 집에 가고, 몇몇은 술을 마시며 남아있을 때, 저는 당사자인 정희님도 남아있었기 때문에 제가 그 솔로나라 안에서 제가 겪었던 서운함을 처음으로 토로를 했어요. 직접 당사자인 정희님이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용기를 내서 그 일에 대해 털어놓았던 건데, 그 당시 돌아왔던 반응이 조금 많이 차가웠었고. 그 일과 관련이 없는 출연자조차도 너 근데 되게 예민한 거 아냐. 그리고 왜 이 자리에서 그런 이야기를 꺼내서 분위기를 망쳐야 하냐, 그런 핀잔을 들었고.
그러면 나는, 내가 겪은 일에 대해서 이 집단 안에서 방영이 끝날 때까지 모르는 척을 해야 하는 건가. 그런 생각을 했고, 그리고 나는 그냥, 이 무리 안에서 불편한 존재가 되었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여자 출연자들이 나오는 무리에 나오지 않겠다고 결심을 했고 걸스토크라는 단톡방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정희님한테는 따로 연락을 받았고요. 그래서 그때 사과를 받았는데 타이밍이 아쉽기는 했었지만, 정희님은 저에게 진심을 다해서 사과를 했었고 그 안에서 정희님이 저에 대해 크게 이야기를 했다기보다는 단순한 동조로만 느껴졌고, 크게 저에게 악의가 없었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때 정희님과 관계를 풀었었고요.
5화가 지났을 무렵 영숙님, 옥순님께 연락을 받았었어요. 그때 제가 첫방 때 했던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전해 들었던 모양이었는데. 그때 영숙님이 저에게 온 카톡은 사과의 연락이라기보다는 ‘다은아 멘탈 괜찮니‘ 라는 한 줄의 카톡이었고, 그리고 옥순님은 ’이게 무슨 일이냐, 언니가 뭔가 오해를 한 것 같은데. 내가 한 사람의 이야기만 듣고 언니를 상처받게 해서 미안하다' 였어요.
저는 6화가 방영이 되고부터, 회차가 지날 때마다 카톡이 계속 왔는데. 저는 사실, 제가 방송 출연을 하고 나서 솔로 나라에 나오고 나서부터 1화 때 그 얘기를 털어놓고, 6화가 나올 때까지 사과할 시간이 충분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때까지 그분들은 스스로를 되돌아볼 생각을 하지 못했구나.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그분들이 뒤늦게 한 사과가 진정성 있게 와닿지 않아서 알림톡만 확인하고 읽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상황은 그런 상황이었고, 다만 마지막으로, 지금 인터넷, 오프라인 상에서 너무 과열된 상황에서는 안타깝고 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5회차까지 빌런이다, 미저리다, 집착녀다 오해를 사면서 악플과 비난을 받았기 때문에, 지금은 그거보다는 더 많은 공분을 사고 있어서. 이 분들의 심정이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이 분들과 저의 개인적인 사과나 화해에 대한 것은 따로 개인적으로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고. 저도 이 자리에서 사과를 하는 것보다는 따로 자리를 만들어서 사과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시청자분들께서 저를 위해 너무나도 많은 공감을 해주시고 위로를 해주시고 응원을 하고 걱정을 해주셔서, 정말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는 것을 말을 하고 싶었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너무 과도한 억측이나 비난은 자제해 주시고, 저희가 악플, 피해자나 가해자가 아니라 사람으로 살 수 있게 더 성숙하고 좋은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게 응원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