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눅해진 김, 전자레인지에 15초만 돌려보세요…이 좋은 걸 지금껏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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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눅한 김 15초 만에 바삭하게 되살리는 전자레인지 비법
습기를 머금고 눅눅해진 김을 단 15초 만에 방금 구운 듯 바삭하게 되살려내는 기발한 전자레인지 비법이 공개돼 화제다. 유튜브 채널 '꿀갤러리'에 소개된 이번 정보 중에서도 특히 여름철 보관이 까다로운 김을 순식간에 회생시키는 노하우가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일상에서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식재료 관리의 고민을 단 한 번의 터치로 해결한 이 비결은 식어버린 피자·치킨을 촉촉하게 데우는 수분 보충법, 그리고 열전달 편차를 줄여 음식을 균일하게 데워내는 물리적 배치법과 함께 제안돼 생활의 질을 한 층 더 높여주고 있다.
습기 찬 김의 완벽한 회생과 식어버린 배달 음식의 촉촉한 복원법
가장 먼저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비결은 바로 보관 상태에 따라 식감이 너무나 쉽게 변해버리는 '김'의 부활 법칙이다. 특히 대기 중 습도가 매우 높은 여름철에는 밀봉을 잘해 두어도 금방 김이 머금은 습기 때문에 눅눅해지기 일쑤다. 질겨진 김은 특유의 맛과 식감을 잃어버려 처치 곤란한 상태가 되기 쉬운데 이때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면 별도의 복잡한 건조나 가공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원래의 바삭함을 그대로 되찾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식어서 맛을 잃은 음식을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수분 공급 데우기법도 유용하다. 먹다 남아 냉장고에 보관해 두었거나 실온에 방치해 둔 피자나 치킨은 수분이 다 날아가 표면이 딱딱하게 말라붙기 마련이다. 이를 그냥 데우면 열기가 가해지면서 남아있던 수분마저 증발해 한층 더 딱딱해지는데 이를 막기 위해서는 작동 전 확실한 수분 장치를 더해 주어야 한다.
식은 피자나 치킨을 데울 때 물을 담은 그릇을 옆에 함께 넣고 돌리거나 혹은 수분이 부족해 딱딱해진 음식의 표면에 직접 물을 살짝 뿌려준 뒤 작동시키는 방법을 쓰면 된다. 이렇게 수분을 동반해 가열하면 열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내부의 수분이 보존돼 처음 조리했을 때처럼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그대로 유지한 채 맛있게 데워 먹을 수 있다.
'가장자리의 법칙'… 회전판 배치 변경으로 해결하는 온도 편차의 비밀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면서 누구나 빈번하게 경험하는 고충 중 하나는 바로 가열 성능의 불균형이다. 음식을 넣고 돌렸을 때 겉이나 특정 부분은 혀가 데일 정도로 뜨겁게 데워진 반면, 정작 안쪽이나 다른 부분은 여전히 얼음처럼 차가운 상태로 남아있는 현상이다. 이처럼 음식이 균일하게 데워지지 않는 골치 아픈 온도 편차 문제는 접시의 물리적인 배치 위치를 조정하는 것만으로 완벽하게 극대화된 해결책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접시를 회전판 가장자리에 두게 되면 회전판이 돌아갈 때 음식물이 마이크로파가 강하게 작동하는 구역과 약하게 작동하는 구역을 골고루 순환하며 통과하게 돼 전체적으로 고른 열을 전달받게 된다.

이 법칙은 큰 접시에 음식을 한꺼번에 가득 담아 데워야 할 때도 동일하게 응용해 적용할 수 있다. 접시의 크기 자체가 너무 커서 회전판의 가장자리 쪽으로 치우쳐 올려두기 곤란한 상황이라면, 접시 내에서 음식물의 위치를 조정하면 된다.
음식을 접시 한가운데에 몰아넣지 않고 가장자리 주변으로 둥글게 분산시켜 배치한 뒤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방식이다. 이 경우에도 마이크로파의 강약을 음식을 담은 부위가 골고루 지나치게 돼, 접시 안의 모든 음식을 차가운 부분 없이 끝까지 고르고 따뜻하게 데울 수 있다.
눅눅함 원천 차단… 영양과 맛 보존하는 '김'의 유형별 올바른 보관법
전자레인지를 통해 눅눅해진 김을 되살리는 임시방편이 있다면, 애초에 김이 수분을 머금지 않도록 원천 차단해 영양과 맛을 온전히 지키는 보관 요령도 필수적이다. 김은 수분을 빨아들이는 성질이 극도로 강해 공기 중의 미세한 습기에도 쉽게 변질된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으면서도 과학적으로 검증된 김의 올바른 보관 요령은 김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우선 아무런 가공을 하지 않은 날김(재래김이나 돌김 등)을 대량으로 보관할 때는 신문지와 지퍼백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김을 한 번에 먹을 만큼씩 소분한 뒤, 깨끗한 종이나 신문지로 겉면을 꼼꼼하게 감싸준다. 종이가 주변의 미세한 습기를 일차적으로 흡수해 주기 때문이다. 이후 이를 지퍼백에 담아 공기를 최대한 빼내고 밀봉해 보관하면 외부 공기와의 접촉을 완벽히 차단할 수 있다.
반면 소금과 기름이 가미된 조미김은 기름의 산패를 막는 것이 핵심이다. 조미김에 사용되는 들기름이나 참기름 등은 산소와 빛, 열에 노출되면 빠르게 산화해 유해 물질을 생성하고 불쾌한 쩐내를 풍기게 된다. 따라서 조미김은 가급적 빛이 통하지 않는 불투명한 밀폐용기에 담고, 시중에서 구하기 쉬운 식품용 방습제(실리카겔)를 넉넉히 동봉해 두어야 한다. 밀폐용기 바닥에 키친타월을 몇 겹 깔아두면 온도 변화로 인해 용기 벽면에 맺히는 결로 현상까지 예방해 김이 수분에 노출되는 것을 이중으로 방지해 준다.
가장 중요한 보관 장소의 경우, 일반 냉장실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냉장실은 빈번한 문 개폐로 인해 온도와 습도의 변화가 격심해 오히려 김을 빠르게 눅눅하게 만드는 주범이 된다. 따라서 장기 보관을 위해서는 영하의 냉동실에 넣어두는 것이 최선이다. 극저온 상태에서는 수분의 이동이 정지되고 기름의 산화 작용 역시 억제돼 김 고유의 맛과 영양 성분을 수개월 동안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냉동해 둔 김을 꺼내 먹을 때 범하기 쉬운 실수도 존재한다. 냉동실에서 차가워진 용기나 지퍼백을 꺼내자마자 바로 개봉하면 차가운 김 표면에 실온의 공기가 닿으며 수분이 맺히는 결로 현상이 순식간에 일어난다. 이는 김을 즉시 질기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냉동실에서 꺼낸 김은 뜯지 않은 상태로 상온에 수 분간 방치해 내부 온도가 실온과 균형을 이룬 뒤 개봉해야 방금 산 것 같은 바삭한 상태를 온전히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