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3포인트 하락…모두가 떨어질 때 상승한 '이곳'

작성일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세, 코스피 8200선 돌파 실패
개인 투자자만 순매수... SK하이닉스 홀로 강세 보여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전일 대비 하락 마감했다. 장중 8200선을 돌파하며 상승을 시도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하락 전환하며 8185.29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파란불을 켠 가운데 SK하이닉스만 홀로 강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 폭을 제한했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41포인트 내린 8185.29로 정규 거래를 마감했다. 하락률은 0.53퍼센트를 기록했다. 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8253.60까지 치솟으며 8200선 안착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승 동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매수세가 꺾이면서 장중 최저 7841.01까지 밀리기도 하는 등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전체 거래량은 6억 6451만 주로 집계됐다. 전체 거래대금은 52조 1308억 6300만 원에 달했다. 52주 최고치는 8457.09이며 최저치는 2685.14로 확인된다. 상승한 종목은 214개에 불과했다. 보합 종목은 27개를 기록했다. 하락한 종목은 678개에 달해 하락 종목수가 상승 종목수의 세 배를 웃돌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임을 보여준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으며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3개로 확인됐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 투자자의 거센 매수세가 돋보였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홀로 3조 6355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 방어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대규모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2조 8971억 원을 순매도하며 시장에 부담을 줬다. 기관 역시 8894억 원을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 포지션을 취했다. 프로그램 매매(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주식을 대량으로 사고파는 거래 방식) 현황을 보면 차익 거래에서 11억 원 규모의 순매수가 유입됐다. 비차익 거래에서는 2조 4255억 원 규모의 대규모 순매도가 발생했다.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2조 4244억 원 순매도로 집계돼 기계적인 매도 물량 역시 시장을 짓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명확하게 엇갈렸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500원 내린 29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률은 2.44퍼센트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750조 9604억 원을 기록했다. 상장주식수는 58억 4627만 9000주이며 액면가는 100원이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48.39퍼센트다. 이날 삼성전자의 거래량은 3003만 6114주로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 중 가장 활발한 손바뀜이 일어났다. 주가수익비율(PER, 주식 가격을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은 24.21배로 나타났다.

반도체 투톱으로 불리는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와 대조적인 붉은 불을 켰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4만 6000원 오른 228만 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률은 2.05퍼센트다. 시가총액은 1631조 3757억 원으로 몸집을 불리며 1위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좁혔다. 액면가는 5000원이며 상장주식수는 7억 1270만 2000주다. SK하이닉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51.65퍼센트로 시총 상위 5개 종목 중 유일하게 외국인 지분이 절반을 넘었다. 거래량은 584만 9128주를 기록했다. 주가수익비율은 22.11배다.

시가총액 3위에 이름을 올린 SK스퀘어는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장 대비 3만 9000원 하락한 123만 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락률은 3.06퍼센트로 시총 톱5 종목 중 가장 깊은 낙폭을 보였다. 시가총액은 163조 2325억 원이다. 상장주식수는 1억 3195만 8000주이며 액면가는 100원이다. 외국인 비중은 48.84퍼센트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81만 7878주에 그쳤다. 주가수익비율은 10.50배로 시총 상위 5개사 중 가장 낮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수치를 보였다.

4위와 5위 종목 역시 시장의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삼성전자우(우선주, 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을 더 받을 수 있는 주식)는 전 거래일보다 1100원 내린 19만 900원에 장을 마쳤다. 하락률은 0.57퍼센트다. 시가총액은 153조 1727억 원을 기록했다. 상장주식수는 8억 2371만 주이며 액면가는 100원이다. 특히 외국인 보유 비중이 77.37퍼센트에 달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외국인 투자자의 지배력이 가장 높다는 사실이 눈에 띈다. 거래량은 568만 112주를 기록했다. 주가수익비율은 15.43배다.

마지막으로 시가총액 5위인 현대차는 4000원 하락한 67만 70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하락률은 0.59퍼센트다. 시가총액은 138조 62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액면가는 5000원이며 상장주식수는 2억 4758만 주다. 현대차의 외국인 지분율은 26.20퍼센트로 상위 5개 종목 중 가장 낮은 외인 참여도를 보였다. 거래량은 219만 953주다. 주가수익비율은 20.87배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