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들 중 유독 달랐다”…안현모를 반성하게 만든 이재용 회장의 행동 1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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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의 경청 자세, 왜 모두를 감동시켰을까?
사소한 태도가 신뢰를 만드는 이유

사회생활에서 태도는 말보다 먼저 읽힌다. 같은 자리에 앉아 있어도 몸을 어떻게 세우고, 상대의 말을 어떤 자세로 듣는지에 따라 그 사람의 집중도와 예의는 다르게 전달된다. 특히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공식 석상에서는 작은 자세 하나가 곧 그 사람의 기본기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연합뉴스

회의실이나 행사장에서 허리를 세우고 상대를 바라보는 자세는 단순히 겉모습의 문제가 아니다. 지금 이 순간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는 신호이자, 함께 있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최소한의 존중에 가깝다. 그래서 때로는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한 사람의 앉은 자세만으로 그가 어떤 태도로 일을 대하는지 드러난다.

단정하게 앉아 끝까지 경청하는 태도는 결국 신뢰를 만드는 방식이 된다. 기자 출신 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가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한 장면을 보고 “반성했다”고 말한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안현모가 본 이재용 회장의 한 장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0월 29일 경북 경주시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고 있다 / 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0월 29일 경북 경주시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고 있다 / 뉴스1

기자 출신 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가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태도에서 사회생활에 대한 교훈을 얻은 일화를 공개했다.

과거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 952회에는 이동진, 안현모, 궤도, 넉살이 출연했다. 이날 안현모는 지난 2025년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 등 주요 국제 행사의 진행을 맡았던 경험을 언급하며, 당시 이 회장을 보고 큰 교훈을 얻었다고 밝혔다.

안현모는 개회식 당시 기업 총수들이 앞줄에 앉아 있었고, 이 회장이 중앙에 자리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 연설이 진행될 때 다른 총수들은 의자 등받이에 등을 기대 앉아 있었지만, 이재용 회장님만 등을 떼고 의자 끝에 탁 앉으셨다. 허리를 꼿꼿하게 세운 채 경청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전날 밤 ‘깐부 회동’도 있었고, 아침부터 조찬 일정 등으로 매우 바쁜 상황이었을 텐데도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서 있는 자세를 고치게 됐다”며 “재드래곤도 사회생활을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나도 더 단정하게 임해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0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킨 회동을 하고 있다 / 뉴스1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0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킨 회동을 하고 있다 / 뉴스1

안현모가 주목한 것은 거창한 발언이나 특별한 제스처가 아니었다. 긴 일정 속에서도 흐트러지지 않고 상대의 말을 듣는 자세였다. 사회생활에서 사람을 움직이는 장면은 때로 큰 성과보다 작은 태도에서 나온다.

태도를 드러내는 사소한 습관 5가지

사회생활에서 평판은 거창한 성과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 회의실에 앉는 자세, 상대의 말을 듣는 방식, 약속 시간을 지키는 습관처럼 매일 반복되는 작은 행동들이 모여 그 사람의 인상을 만든다.

특히 많은 사람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는 말보다 태도가 먼저 보인다. 허리를 세우고 경청하는 자세, 상대를 존중하는 인사, 대화를 끝까지 듣는 습관은 모두 “나는 이 자리를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는 신호가 된다. 작은 행동 하나가 결국 그 사람이 일과 사람을 대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셈이다.

1. 앉은 자세에는 상대를 대하는 태도가 담긴다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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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말을 들을 때 의자에 깊게 기대 있는 사람과 허리를 세우고 상대를 바라보는 사람은 같은 공간에 있어도 전혀 다른 인상을 남긴다. 후자의 태도는 “지금 이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무언의 신호가 된다.

공식 석상이나 회의 자리에서는 특히 그렇다. 말 한마디를 하지 않아도 몸을 앞으로 두고 경청하는 자세만으로 집중력과 예의가 전해진다. 사소해 보이는 앉은 자세가 그 사람의 기본기를 보여주는 이유다.

직장 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회의 중 휴대전화를 자주 확인하거나, 상대가 말하는 동안 시선을 피하는 행동은 본인이 의도하지 않아도 ‘가볍게 듣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반대로 끝까지 시선을 두고 듣는 태도는 상대에게 안정감과 존중을 전한다.

2. 인사는 관계를 가볍게 보지 않는다는 표시다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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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에서 인사는 가장 흔하지만, 가장 쉽게 차이를 만드는 행동이다. 먼저 고개를 숙이고 눈을 맞추는 사람은 상대에게 “당신을 인식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준다.

반대로 인사를 건성으로 하거나 지나치는 습관은 작은 무례로 쌓일 수 있다. 지위가 높을수록, 바쁠수록 먼저 인사하고 반응하는 태도는 더 크게 보인다. 인사는 단순한 예절이 아니라 관계를 관리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식이다.

좋은 인상은 대단한 말에서만 생기지 않는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회의실 입구에서, 행사장 복도에서 건네는 짧은 인사 하나가 그 사람의 태도를 대신 설명할 때가 많다. 작은 인사 하나가 관계의 온도를 바꾸는 이유다.

3. 말을 끊지 않는 습관은 신뢰를 만든다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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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는 사람은 생각보다 드물다. 많은 사람은 상대가 말하는 동안 이미 자신의 답을 준비하거나, 중간에 끼어들어 대화를 가져간다.

하지만 말을 끝까지 듣는 습관은 상대에게 안정감을 준다. “내 이야기를 제대로 듣고 있다”는 느낌은 곧 신뢰로 이어진다. 좋은 말솜씨보다 중요한 것은 때로 좋은 경청 태도다.

특히 조직 안에서는 경청이 곧 협업 능력으로 읽힌다.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들은 뒤 자신의 의견을 내는 사람은 감정적으로 밀어붙이는 사람보다 더 오래 신뢰를 얻는다. 태도는 결국 말의 내용만큼이나 중요한 소통 방식이다.

4. 시간 약속을 지키는 일은 자기 관리의 증거다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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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시간에 맞춰 도착하는 행동도 단순한 일정 관리가 아니다. 시간 약속을 지킨다는 것은 상대의 시간을 함부로 쓰지 않겠다는 태도다.

늘 조금씩 늦는 습관은 변명보다 먼저 인상을 남긴다. 반대로 미리 준비하고 제시간에 도착하는 사람은 말하지 않아도 신뢰를 얻는다. 사회생활에서 시간 감각은 곧 책임감으로 읽힌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대개 시간의 무게를 안다. 회의 시작 전 자료를 확인하고, 약속보다 조금 먼저 도착하며, 상대가 기다리지 않도록 움직인다. 이런 반복된 습관은 그 사람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든다.

5. 작은 정리 습관은 일을 대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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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가 끝난 뒤 의자를 밀어 넣고, 사용한 물건을 제자리에 두고, 주변을 정돈하는 행동은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런 습관은 그 사람이 일을 마무리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사소한 정리는 함께 일하는 사람에게 부담을 넘기지 않겠다는 태도이기도 하다. 자신이 사용한 공간을 정리하고, 다음 사람을 배려하는 행동은 업무 능력과 별개로 신뢰를 만든다.

큰 성과만큼이나 작은 마무리가 중요한 이유다. 결국 한 사람의 평판은 거창한 순간보다 반복되는 작은 행동에서 만들어진다.

사회생활의 기본기는 특별한 기술보다 일상의 태도에서 먼저 드러난다. 허리를 세우고 듣는 자세, 먼저 건네는 인사, 말을 끊지 않는 습관, 시간을 지키는 태도, 주변을 정리하는 손길은 모두 그 사람이 일과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여준다.

안현모가 이재용 회장의 경청 자세를 보고 스스로를 돌아봤다고 말한 장면도 그래서 단순한 미담으로만 읽히지 않는다. 지위가 높고 일정이 바쁠수록 작은 태도는 더 선명하게 보인다. 사회생활에서 오래 남는 인상은 결국 매 순간을 허투루 대하지 않는 습관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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