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31기 현커 순자♥경수, 뒤풀이 빠지고 럽스타…결국 영숙 '언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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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31기 현커 순자 경수, 럽스타그램 시작
SBS Plus·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31기 유일한 현커(현실 커플) 순자와 경수가 본격 럽스타그램을 시작해 화제인 가운데, 방송 직후 드러난 출연자들 간 불화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나는 솔로 31기 최종 커플은 셋, 현실 커플은 하나
지난 27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솔로' 31기에서는 최종 선택이 공개됐다. 경수-순자, 영식-정희, 영호-옥순 총 세 커플이 탄생하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는 듯했다. 그러나 방송 직후 진행된 촌장엔터테인먼트 유튜브 라이브에서 현커는 단 한 커플로 밝혀졌다. 영식-정희, 영호-옥순은 방송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결별했다고 밝힌 반면, 경수와 순자만이 유일하게 실제 연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직접 고백했다.
경수는 "방송 이후에도 연애를 시작해 지금까지 잘 만나고 있다"며 "방송 나가는 동안에는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데이트했는데 이제는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 해방감이 든다"고 전했다. 순자 역시 "방송에서는 집착하는 사람처럼 보였는데 실제로는 서로 생활을 존중하는 스타일"이라며 "굴찜도 먹으러 가고 매주 주말마다 만나 데이트했다"고 밝혔다.

◆ 순자♥경수, 달달한 럽스타그램…뒤풀이는 패스
최종 선택 방송이 끝난 직후인 28일, 31기 순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내 편♥"이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경수의 품에 안겨 V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렸다. 이어 경수와 함께 국밥집에서 데이트한 인증샷까지 추가로 공개하며 방송 이후에도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눈길을 끈 것은 두 사람의 행보였다. 라이브 방송 후 31기 상철 등 멤버들이 함께한 뒤풀이 자리에 경수와 순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대신 같은 날 국밥집 데이트 사진을 올리며 현실 커플로서 둘만의 시간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 경수를 둘러싼 삼각 구도, 방송 내내 '긴장'
31기를 뜨겁게 달군 건 단연 경수를 사이에 둔 순자와 영숙의 신경전이었다. 경수는 영숙과의 대화 후 슈퍼데이트권을 영숙에게 쓰겠다고 말했다가, 순자가 스트레스로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로 이송되자 번복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경수는 슈퍼데이트를 마친 뒤 순자와의 자리에서 "영숙과도 생각이 맞는 부분이 있다"며 "(마음이) 7대3 정도"라고 말해 순자의 분노를 자아내기도 했다.
최종 선택 전날 밤까지도 긴장감은 이어졌다. 경수는 영숙이 추워하자 자신의 겉옷을 벗어 건넸고, 영숙은 "아직 최종 선택은 아니잖아?", "넌 자꾸 내가 신경 쓰이는 건 맞잖아"라며 경수를 흔들었다. 하지만 경수는 다음 날 아침 문구점에서 목도리와 선물을 사와 순자에게 "매 순간 내 1순위는 너였다"고 전하며 결국 순자를 선택했다.

◆ "걸스토크가 더 힘들었다"…순자의 폭로
'나는 솔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가장 주목받은 건 순자의 발언이었다. 순자는 준비해 온 글을 직접 읽으며 촬영 종료 후 상황을 낱낱이 털어놨다. 그는 "촬영이 끝난 뒤에는 특수한 환경에서 있었던 일이라 생각하며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지내려 했다"면서도 "'걸스토크'라는 이름의 여자 출연자 단톡방에서 저를 힘들게 하는 순간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경수와 아직 만나냐"는 질문조차 유쾌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특히 출연자들과의 첫 번째 방송 시청 모임에서 쌓인 서운함을 처음 털어놨을 때 "관련도 없는 출연자들조차 '네가 너무 예민한 거 아니냐', '왜 분위기를 망치냐'고 했다"며 그 순간 자신이 집단에서 불편한 존재가 됐다고 느꼈다고 고백했다. 결국 이후 여자 출연자 모임에 나가지 않고 단톡방에서도 나왔다고 밝혔다.

◆ 31기 순자, 정희 사과는 수락…영숙·옥순 사과는 거절 "진정성 없어"
정희는 이날 라이브에서 "방송을 보며 제가 너무 미성숙했고 다른 분들을 배려하지 못했다는 걸 느꼈다"며 직접 연락해 사과했다고 밝혔고, 순자도 정희와는 관계를 회복했다고 인정했다.
반면 영숙과 옥순에 대해서는 "5화가 지나고 나서야 연락이 왔다"고 했다. 순자는 "영숙은 사과가 아닌 '멘탈 괜찮니?'라는 카톡을 보냈고, 옥순은 '오해가 있었고 상처받게 해 미안하다'는 내용이었다"며 "6화 전까지 사과할 시간은 충분했다. 뒤늦은 사과가 진정성 있게 다가오지 않아 카톡도 읽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영숙과 옥순은 라이브에서 "앞으로 진심을 다해 사과하겠다"고 했지만, 순자의 마음이 쉽게 열릴지는 미지수다.
방송 중 불거진 '왕따 논란'도 재조명됐다. 옥순은 침울해하는 순자를 향해 "누가 돌아가셨냐", "초상집 같다"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고, 옥순은 영숙과 정희에게 "그녀(순자)가 거의 묶어놨어 그를", "경수 스타일 아닌 것 같아, 둘이 안 어울려" 등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당시 순자는 "방음이 안 돼 다 들리는데도 제가 없는 것처럼 얘기한다"며 눈물을 흘렸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응급실 치료까지 받은 바 있다.

◆ 순자·영숙, 서로 '언팔'…영숙은 법적 대응 예고
라이브 방송 이후 SNS 움직임에도 시선이 쏠렸다. SNS 계정을 비활성화한 옥순을 제외하고, 순자와 영숙은 현재 서로의 계정을 언팔로우한 상태다. 방송 안팎에서 이어진 갈등의 골이 온라인까지 이어진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영숙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과도한 비방 게시물에 대해 자료를 수집 중이며 필요할 경우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며 악성 댓글에 강경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일부 누리꾼들이 영호의 치과와 경수의 안경점에 리뷰 테러를 가하는 등 출연자들을 향한 과도한 온라인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순자 역시 27일 라이브 방송에서 "지금 분위기가 너무 과열된 건 안타깝다"며 "과도한 비난과 억측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라이브 방송은 심야 시간대임에도 실시간 시청자 수 35만 명을 돌파했다. 최종 선택 방송 시청률도 닐슨코리아 기준 평균 5.3%, 분당 최고 5.86%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경수의 마음도, 시청자의 마음도 모두 얻은 순자는 사랑도 손절도 '올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31기의 진정한 승자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