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11시 생중계…정원오·오세훈 첫 대면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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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하루 앞두고 첫 대면…서울 민심 향배 주목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주요 후보들이 처음이자 마지막 TV 대면 토론에 나선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한 자리에 서는 첫 공식 토론이라는 점에서 서울 부동산 정책과 안전 문제, 민생 현안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정원오(왼쪽) 더불어민주당,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뉴스1
정원오(왼쪽) 더불어민주당,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뉴스1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원오 후보와 오세훈 후보,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정의당 후보는 28일 오후 11시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리는 선관위 주관 서울시장 후보 TV토론회에 참석한다. 토론회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며 SBS를 통해 생중계되고 KBS와 MBC도 동시 중계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은 선거운동 기간 사실상 유일한 TV토론으로 꼽힌다. 특히 정 후보와 오 후보가 실시간으로 마주 앉아 토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후보는 앞서 관훈클럽, 신문방송편집인협회, 방송기자클럽 등이 마련한 토론회에는 각각 다른 시간대에 참석해 직접 맞붙지는 않았다.

첫 대면토론…부동산·민생 쟁점 정면충돌

이번 토론회는 권영국·김정철 후보까지 포함한 다자 토론 형식이지만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정 후보와 오 후보의 양강 대결 구도가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핵심 현안인 재건축·재개발과 주택 공급, 교통 정책, 청년·민생 문제 등을 놓고 정책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뉴스1

오 후보는 현직 서울시장으로서의 경험과 시정 연속성을 전면에 내세울 전망이다. 총 10년 가까이 서울시정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재개발·재건축과 도시정비 사업이 중단 없이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논란이 된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문제와 관련해서도 오 후보는 정 후보를 향해 “시장하려면 어느 정도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언급하며 시정 경험과 행정 전문성을 강조한 바 있다.

뉴스1에 따르면 오 후보 캠프 관계자는 “시정이 굉장히 방대하고 깊이 있어서 이러한 점에 대한 토론이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시정에 대해 성실하게 전달하려고 하는 것이 제1의 방향”이라고 밝혔다.

안전 이슈 부상…삼성역·서소문 사고 공방 전망

반면 정 후보는 최근 잇따라 불거진 안전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전망된다. 정 후보는 최근 삼성역 공사 현장과 서소문 고가 붕괴사고 현장 등을 방문하며 안전 이슈를 전면에 내세워 왔다. 구의역 참사 추모문화제 참석 등도 같은 흐름으로 해석된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뉴스1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뉴스1

특히 오 후보 재임 기간 추진된 한강버스 사업과 주택 공급 정책, 대형 개발 사업 등을 두고 ‘검증’과 ‘심판론’을 부각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뉴스1에 따르면 정 후보 캠프 관계자는 “정책과 비전을 중심으로 강조하는 전략을 견지해왔다”며 “네거티브는 가급적 삼가할 것이라고 늘 이야기해 왔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최근 불거진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사고와 GTX-A 철근 누락 논란이 이번 토론의 핵심 변수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안전 관리 체계와 대형 개발사업 추진 과정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는 총 7명의 후보가 등록했지만 선관위 초청 기준에 따라 이날 TV토론에는 정원오·오세훈·김정철·권영국 후보 등 4명만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