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의회사무국, '가정의 달' 복지관 봉사 전격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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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뿐인 민생 대신 '땀방울' 택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경기 의정부시의회가 일회성 기부나 의례적인 격려 방문 대신, 장애인 근로자들의 자립 일선에 직접 뛰어들어 함께 땀방울을 흘리는 진정성 있는 행보로 지역 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주고 있다.

의정부시의회는 5월 27일, 민락동에 위치한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전격 방문해 장애인 직업재활을 돕기 위한 임가공 작업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보여주기식 행사를 지양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온몸으로 체감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의회사무국장을 필두로 전문위원과 팀장급 등 시의회 의정활동을 보좌하는 핵심 사무국 직원 12명이 정장을 벗어 던지고 작업복을 입은 채 현장에 투입됐다.
이들은 경제적 자립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애인 근로자들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고도의 집중력과 많은 수작업이 요구되는 집게 조립 공정부터 불량품을 걸러내는 최종 검수 작업까지 꼼꼼하게 수행했다.
특히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일손 부족에 시달리던 복지관 생산 현장에 실질적인 노동력을 보태며 장애인 직업재활 과정에 커다란 활력을 불어넣었다.
직원들은 모든 작업 공정이 끝난 후에도 시설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고 정돈하며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복지관 관계자 및 장애인 근로자들과 한자리에 모여 간담회를 열고, 장애인 고용 유지의 어려움과 복지관 운영 예산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가감 없이 청취했다.
이 소통의 시간을 통해 시의회 직원들은 단순한 조례 제정을 넘어, 장애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행정 지원과 의회의 역할이 무엇인지 깊이 공감하는 소중한 결실을 맺었다.
이처럼 의정부시의회가 민생 현장에서 빛을 발하는 배경에는 무려 13년간 이어져 온 독보적인 '자원봉사DNA'가 자리 잡고 있다.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2013년 지자체 의회로서는 이례적으로 공식 자원봉사단체 등록을 마친 이래, 지역 사회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촘촘한 사회공헌 활동을 끊임없이 전개해 왔다.
과거 한파가 몰아치던 겨울철에는 의원들과 직원들이 직접 고지대 달동네를 찾아 총 2,100장의 사랑의 연탄을 직접 배달하며 소외계층의 온기를 책임졌다.
또한 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과 장애인 이용자들에게 따뜻한 설렁탕 한 그릇을 대접하는 점심 배식 봉사를 정기적으로 추진하는 등 민생 현장 밀착형 행보를 꾸준히 실천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관내 27개 주요 기관과 손잡고 ‘의정부시 공공기관 사회공헌 협의체’를 공식 출범시키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개별 지자체의 봉사를 넘어 지역 사회 전체의 복지 안전망을 통합하는 선진 방재·복지 거버넌스를 정착시켰다는 격찬을 받기도 했다.
한수완 의회사무국장은 현장 봉사를 마친 뒤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다시 한번 온정 어린 시선으로 돌아보고, 장애인분들의 경제적 자립과 직업재활에 실질적인 힘을 보탤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시의회의 사회공헌은 결코 보여주기식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세심하게 살피고, 따뜻한 나눔과 온정을 실천하는 건강한 공직문화가 공공부문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의회사무국이 가장 앞장서서 모범을 보이겠다”고 단호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의정부시의회는 이날 장애인 임가공 현장에서 수렴한 고용 여건 개선안과 실무적 애로사항 등의 소중한 의견들을 단순 기록에 그치지 않고, 향후 조례 제·개정 및 상임위원회 의정활동 지원 업무에 적극 반영하여 실효성 있는 장애인 자립 정책을 도출해 내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