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김세의 구속'에 김수현 측 “진실 밝혀준 수사기관에 깊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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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김수현 씨를 믿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려”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가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의 사법적 구속 결정을 기점으로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며 그간 베일에 싸여 있던 조작 폭로 사건의 전말을 상세히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이 지난해 3월 31일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모습. / 뉴스1
배우 김수현이 지난해 3월 31일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모습. / 뉴스1

소속사 측은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직후 배포한 공식 성명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김수현의 명예를 실추시켰던 미성년 교제 의혹이 첨단 기술과 악의적인 편집으로 정교하게 꾸며진 가짜 자료에 기반한 사기극이었음을 명백히 선언했다.

사건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6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스토킹처벌법 위반, 협박 등 다수의 무거운 혐의를 받는 김세의 대표에 대한 실질심사를 마친 뒤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최종 발부했다.

알고 보니 첨단 기술로 교묘하게 꾸며낸 가짜 자료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가 지난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및 명예훼손 등 혐의와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 뉴스1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가 지난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및 명예훼손 등 혐의와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 뉴스1

27일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 씨와 당사가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를 상대로 제기한 여러 건의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알려드린다"며 법적 대응의 결과를 공표했다. 소속사는 면밀한 경찰 수사를 통해 피의자들이 제시한 모든 자료가 조작 문서와 허위 데이터였음을 확인했다고 지적하며 "수사 결과,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김수현 씨에 대해 제기한 각종 의혹과 증거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소속사 측은 대중의 눈과 귀를 현혹해 온 핵심 위조 수법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를 언급하며 "특히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 고인의 카카오톡 대화는 김수현 씨와 무관한 타인과의 대화를 위·변조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고인의 음성 역시 AI 기술을 이용해 생성된 조작 자료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직접적으로 규탄했다. 가해자들이 수집해 배포했다고 주장한 녹취 파일 등이 실제로는 첨단 인공지능 기술로 정밀하게 합성된 딥페이크 음성 자료에 불과했다는 실태를 철저히 꼬집은 것이다.

또한 골드메달리스트는 법원이 피의자 김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내리게 된 중대한 법리적 혐의점들을 여과 없이 기술했다. 입장문에서 "이에 따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물 반포 등 및 촬영물 이용 강요), 협박 등의 혐의와 사안의 중대성이 인정돼 법원은 김세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명문화해 알렸다.

소속사의 이러한 상세한 폭로는 실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서 기재 내용과도 완전히 궤를 같이한다. 수사를 진행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피의자 김 대표가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김수현과 부적절한 교제를 나눈 사실이 존재하지 않으며 고인의 사망 원인 또한 김수현과 연관성이 없음을 사전에 확실히 인지하고도 개인의 인격권을 침해하고 비방할 의도로 디지털 위조물을 영리 목적으로 광범위하게 배포했다고 판단했다. 피의자는 영장실질심사 현장에서 감정 불가 등을 논하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사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믿고 기다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수사기관과 팬들에게 전한 진심

골드메달리스트는 법치주의 절차에 따라 부당한 음해의 고리를 끊어낸 사법기관에 존경을 담아 인사를 전했다. 소속사 측은 "객관적 증거에 기반해 진실을 밝혀주신 수사기관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엄숙히 밝혔다. 이어서 근거 없는 추측과 비난이 쏟아지는 악조건 속에서도 변명 대신 묵묵히 법적 절차에 따른 증명을 선택했던 배우 김수현의 고독했던 고투의 시간도 전했다.

배우 김수현이 지난해 3월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김새론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던 모습. / 뉴스1
배우 김수현이 지난해 3월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김새론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던 모습. / 뉴스1

김수현은 가세연의 비방 폭로가 극에 달했던 지난해 3월 31일 직접 대중 앞에 나서 결백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던 바 있다. 당시 소속사의 법률 대리 창구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의 김종복 변호사와 나란히 참석해 참담한 심경을 피력했던 그는 타협 없는 법적 증명을 다짐했다. 이에 대해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 씨는 1년 전 기자회견에서 '믿어달라고 하지 않겠다. 꼭 증명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회상했다.

그 뒤 일체의 사적인 외부 언론 노출을 아끼며 숨죽인 채 진실 추적에만 매달렸던 지난 여정을 떠올리며 소속사는 "김수현 씨의 지난 1년은 오직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시간이었다. 마침내 법이 정한 절차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증명하게 됐다"고 감격스러운 심경을 여과 없이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끊임없는 의혹의 파고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전폭적인 신뢰와 애정을 보이며 오랜 시간을 인내해 준 대중과 지지자들을 항해 특별한 작별 인사를 고했다. 소속사는 대중에게 드리는 글의 맺음말로 "그동안 김수현 씨를 믿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히며 1년에 걸친 긴 고통의 시간의 마침표를 찍었다.

다음은 김수현 소속사 측 입장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골드메달리스트입니다.

김수현 씨와 당사가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를 상대로 제기한 여러 건의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수사 결과,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김수현 씨에 대해 제기한 각종 의혹과 증거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 고인의 카카오톡 대화는 김수현 씨와 무관한 타인과의 대화를 위·변조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고인의 음성 역시 AI 기술을 이용해 생성된 조작 자료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물 반포 등 및 촬영물 이용 강요), 협박 등의 혐의와 사안의 중대성이 인정되어 법원은 김세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였습니다.

객관적 증거에 기반하여 진실을 밝혀주신 수사기관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김수현 씨는 1년 전 기자회견에서

“믿어달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꼭 증명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습니다.

김수현 씨의 지난 1년은 오직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침내 법이 정한 절차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증명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김수현 씨를 믿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